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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환경평가기준 새롭게 개선돼
작성자 김** 작성일 2015-10-13 조회수 812

  총동아리연합회가 2학기부터 환경개선과 안전을 위한 환경평가 기준을 변경한 가운데 일부 동아리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8, 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연)는 변경된 환경평가 기준으로 동아리 환경개선 및 안전 운영을 시범 운행했고, 2학기부터 이를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총동연은 벌점과 상점에 대한 조치사항을 변경했으며, 환경평가에 대한 상·벌점 기준표를 제시했다. 동아리의 위생 상태나 안전 상태에 따라 부여하는 점수를 나눴으며, -10점 누적 시 동아리 방 3일 회수, -20점 누적 시 동아리 방 2주 회수 및 중앙동아리 혜택 제한으로 누적된 벌점에 대한 조치 또한 개선됐다.

 

  그러나 한 음악 동아리 A 학우는 청소 관련 규정이 너무 모호하다장비와 책들은 깨끗이 정리했는데 신발장 구석에 있는 먼지를 보더니 깨끗하지 않다며 감점을 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다른 동아리의 B 학우는 술병이나 취사도구 같은 것에 대한 감점 기준은 정확히 제시돼있지만, 정리정돈이나 위생 상태에 대한 기준이 모호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사진 상으로는 -2점 받은 동아리보다 -1점 받은 동아리가 더 더러워 보였다이러한 것에 대한 정확한 기준을 제시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총동연 회장 임영빈 학우는 총동연 운영위원들도 -1점과 -2점에 대한 기준이 모호하다고 판단해 회의를 거쳐 최대한의 객관적인 선을 정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체육 관련 동아리 회장인 C 학우는 장비가 많이 필요한 동아리에 대한 이해를 바라기도 했다. C 학우는 동아리 특성상 장비가 많이 필요한데 동방도 좁아 깨끗이 한다 하더라도 어지러워 보일 때가 있다각 동아리마다 하는 활동이 다 다른데 그에 따라 생기는 문제점을 조금 이해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총동연 회장 임영빈 학우는 장비와 관련된 점은 당연히 고려한다. 하지만 체육 관련 동아리 중 한 곳은 장비가 정리 돼 있지 않다는 것이 확실히 눈에 보였다그와 관련해서는 어느 정도 구분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벌점이 부여 됐을 때 그에 따른 이유와 개선 사항에 대해 알려줬으면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총동연 회장 임영빈 학우는 이러한 점은 놓치고 있었던 부분이다환경평가 때 동아리방에 사람이 있으면 코멘트를 하는데 사람이 없을 때에는 코멘트를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했다. 이러한 점은 개선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환경평가 때 점수만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따른 사유도 같이 적도록 조치를 취해보겠다고 말했다.

 

  반면 변경된 규정을 반기는 학우도 있었다. 음악동아리 세모네모 회장 유진호(재료공학·2)학우는 평소 동아리 방을 깨끗이 정돈하자는 주의인데 동아리 환경개선 및 안전지키미가 개선된 것에 대해 만족 한다고 말했다. 총동연 회장 임영빈 학우는 어처구니없는 이의신청이 아닌 이상 서로의 문제점을 계속 개선할 것이다며 서로간의 자유로운 소통을 바랐다.

김민경기자 kmk81139@mail.uls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