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곳곳 아찔한 오솔길 | |||||
작성자 | 윤** | 작성일 | 2015-10-07 | 조회수 | 6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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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은 학우들에게 편의를 주지만 안전설비가 부족해 비나 눈이 오는 날 학우들에게 위험을 주기도 한다. 우리 대학에는 빠르고 편한 통행을 위한 크고 작은 오솔길이 여러 군데 존재한다. 오르막길 건물과 건물 사이 곳곳에 위치한 계단은 학우들의 이동을 원활하게 해준다. 그러나 몇 곳의 오솔길이 많은 학우가 이동하기에 구조적으로 위험하다는 지적이 있다. 지난 15일 <울산대신문>은 직접 20곳의 오솔길을 조사하면서 3곳에서 위험 요소를 발견할 수 있었다. 당일 3곳의 오솔길을 관찰했을 때 평균 12명의 학우가 지나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5호관(그린카인재양성관)에서 1,2,3호관으로 오르는 오솔길은 길이 협소한데다가 계단 크기가 작아서 발이 큰사람은 헛디딜 수도 있다. 29호관(음학대학)와 19호관(기초과학실험동) 사이에 위치한 오솔길은 사람이 많이 다니지만 길이 좁고 수풀이 우거져 있다. 때문에 올라가든 내려가든 한 쪽에서 반대쪽이 지나가길 기다리는 등 이동이 불편하다. 그리고 벚꽃 동산에는 1,2,3호관 공대로 올라가는 가파른 계단이 있다. 계단의 경사가 가파르고 길게 늘어져 있다. 각 계단마다 높낮이와 길이가 일정하지 않아서 특히 내려올 때 사고가 일어나기 쉽다. 내려올 때 안전대나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서 특히 비나 눈이 올 때 미끄럼 사고 시 학우들의 안전에 매우 위험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가 존재하기 때문에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시설 관리팀 소속의 이상훈 대리는 “분명 오솔길의 보완 문제는 해결해야 할 문제임에 틀림없다”며 “그러나 우리는 학우들의 등록금을 예산으로 쓰는 입장에서 학우들에게 가장 선행되어야할 복지에 돈을 먼저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학우들을 위한 복지 중에서 최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은 학우들이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주요 건물이나 차량이 드나드는 큰 도로, 그리고 학우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인도에 예산이 먼저 쓰일 수밖에 없다. 덧붙어 “울산의 지반은 진흙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지반이 약하다”며 “주로 오솔길은 비포장된 곳에 설치되어 있어서 안전대나 손잡이를 만들려면 지면을 깊이 파야하고, 그럴수록 돈이 많이 든다. 오솔길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때, 학우들이 진정으로 위험하다 느끼고 이의를 제기한다면 이를 우선순위로 먼저 해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윤병집 기자 dbsqudwlq96@mail.ulsan.ac.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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