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간 통학버스 기다리는 학우들 | |||||
작성자 | 김** | 작성일 | 2015-10-07 | 조회수 | 1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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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출근 시간이라 꽉 막히는 교통 상황에서 학우들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통학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통학버스 이지만 학우들에겐 조금 불편한 점이 있었다. 바로 각 정류장에 도착하는 버스의 시간이 들쑥날쑥한 것이었다. 북구에서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생활과학부 김모 학우는 “보통 40분쯤에 버스가 도착해서 보통 40분되기 몇 분 전에 나가서 기다리는데 어떤 날은 평소보다 5분~10분 정도 늦게 오고, 어떤 날은 버스가 너무 일찍 도착해 놓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 대학의 통학버스 시간표에는 각 정류장 마다 출발시간은 표시 돼있지 않고 출발 시간만 나타나있다. 그러나 울산에 위치한 춘해보건대는 달랐다. 각 정류장마다 버스 출발시간이 표시돼있으며, 학교에 도착하는 시간 또한 표시돼있다. 물론 교통 상황에 따라 춘해보건대의 통학버스가 각 정류장에 도착하는 시간이 늦어져 출발 시간을 못 맞추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적어도 버스가 정류장에 일찍 도착했을 때 출발시간까지 정차 해 학우들을 기다릴 수 있다. 실제로 대구대학교에서는 각 정류장마다 통학버스 출발시간이 표시 돼있으며, 출발시간이 되지 않았을 경우 버스를 정차하여 학우들을 기다린다. 이 외에도 울산과학대학교와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경일대 등이 정거장 마다 버스 출발 시간을 표시하고 있다. 학생복지팀 이현기 과장은“현재 우리도 태화관광에 출발시간을 표시하는 것에 대해 요청해 놓은 상태다”라며 “늦어도 10월 안에는 답변을 받아 시행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출발시간 표시로 인해 생겨날 문제점에 대해 우려하기도 했다. “학생들이 원해서 출발시간 표시를 하려고 예정 중이긴 하지만 표시 시간보다 버스가 늦게 오면 학생들이 항의하는 상황이 일어날까 우려스럽다”고 걱정을 내비췄다. 그는 “정거장 상황에 따라 오래 정차하기가 힘들어 출발시간보다 일찍 출발하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고, 교통상황으로 인해 버스가 늦게 도착 할 때도 있을 것이다”라며 “이러한 점은 학생들이 좀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학우들의 양해를 구했다. 그런데 우리 대학은 출발시간 표시 말고 다른 방법으로 버스가 오는 것을 확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 바로 어플사거리의 통학버스 앱이다. 통학버스 앱은 GPS를 기반으로 만들어 진 것으로 버스의 위치를 알 수 있다. 하지만 작년에도 이 앱을 실행하는 기사들이 극 소수여서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는 논란이 있었다. 이에 대해 이현기 과장은 “버스 기사들이 대부분 50대, 60대분들이여서 스마트폰을 소지하지 않고 있는 경우가 있다”며 “그러한 부분은 어쩔 수 없지만 가급적이면 앱을 실행 할 수 있게 태화관광 측에 기사들이 GPS를 켤 수 있게 교육해 달라고 부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버스가 각 정류장에 다 정차하지 않는다는 문제도 있었다. 버스 기사의 판단에 따라 정류장을 지나쳐 학생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못타거나, 버스를 타기위해 뛰어오고 있었는데 놓치게 된 경우가 생기기도 했다. 이러한 점에 대해 이현기 과장은 “학생복지팀도 태화관광 측에 각 정류장에 정차를 해 달라고 요청 한다”며 “학생들도 버스가 올 때 기사가 볼 수 있게 손을 흔들던지 하지는 표시를 해줬으면 한다”고 양측의 협조를 바랬다. 김민경기자 kmk81139@mail.uls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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