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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00여명 전공변경 신청…전기공학부 전입 가장 많아
작성자 윤** 작성일 2015-09-02 조회수 1021

 

  지난 3년간 매년 150명에서 200명 사이의 학우가 전공 변경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적관리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전공 변경 신청자는 총 193명이었다. 이는 2013178명에 비해 15명이 증가한 수치였다. 2014년에는 신청자가 총 202명으로 최고 수치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전공 변경 희망자 수가 늘고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올해 가장 많은 학우들이 전공 변경을 원했던 학과는 건설환경공학부였다. 15명의 학우가 건설환경공학부를 떠나 다른 전공을 선택했다. 전공이 결정되지 않은 1학년 생활과학부의 학우들의 전공 변경도 잦았다. 14명의 학우들이 세부 전공이 결정되기 전 전공 변경을 신청하며 생활과학부를 떠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전기전자정보시스템공학부의 경우 무려 19명의 학우들이 전입을 하여 가장 전입 신청이 많은 학과로 꼽혔다. 이번 해에 기계자동차공학부에는 12, 경영학과에는 10명의 전입자가 생겼다. 이처럼 전입자가 많은 학부와 학과는 전출생이 아예 없거나 한두 명에 그쳤다. 인문대학에 속한 철학과와 프랑스어·프랑스어학과에는 3년간 단 한명의 전입생도 있지 않은 것과 비교했을 때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학적관리팀 김영미 차장은 학우들의 전과 사유에 대해 선택했던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거나 성적에 맞춰 전공을 선택한 후 전과를 시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많은 학우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는 경우 전공 변경을 원했다. 대부분의 전공 변경자들은 자신의 선택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생활과학부에서 건축학과로 전과한 신소원(건축학과·2학년) 학우는 고등학생 때는 수능성적에 맞춰서 전공을 선택했다원래 꿈에 다가가기 위해 전과를 선택했고, 전과한 것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전과가 자신의 능력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의견도 있었다. 철학과에서 행정학과로 전과한 석해선(행정학과·3학년) 학우는 철학과에서 했던 공부를 통해서 행정학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전과를 통해 이전에 철학과에서 배웠던 지식을 토대로 행정학에서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여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병집 기자 dbsqudwlq96@mail.ulsan.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