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놓쳤다…" 봉사자 예비교육 | |||||
작성자 | 양** | 작성일 | 2015-09-02 | 조회수 | 4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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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자 예비교육 신청이 너무 빨리 마감되거나 교육 일자가 규칙적이지 못해 예비교육을 신청하는 데 학우들의 불편함이 따르고 있다. 사회봉사Ⅰ은 2012학년도 입학자부터 졸업요건에 추가된 항목이다. 2012학년도 이후 입학자는 졸업을 위해 무조건 예비교육을 들어야 한다. 이 요건에 따르면 봉사활동을 한 해당 학기에 예비교육을 들어야 봉사활동이 인정되기 때문이다. 기준 봉사시간인 30시간을 다 채웠더라도 그 학기에 예비교육을 듣지 못했다면 사회봉사Ⅰ은 인정되지 않는다. 이렇듯 많은 학우가 꼭 들어야 할 예비교육이지만 학우들이 여유롭게 수강하기에는 시행횟수가 부족한 현실이다. 실제로 2014학년도 2학기 학기 중에는 3번, 방학에는 2번의 예비교육이 있었고 직전 학기였던 1학기에는 학기 중과 방학 중 모두 각각 4번의 예비교육을 시행했다. 1학기에는 보통 2,000명의 학우가 몰리고 2학기에는 이보다 적은 700명 미만의 학우들이 예비교육을 듣는 것으로 파악된다. 수치상으로는 예비교육 횟수가 수강 학우 수에 비해 여유로워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예비교육 신청자가 학기 중에 집중된 경우가 많아 학기 중에 예비교육을 듣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박효정(간호학과·1) 학우는 “학기 중에 예비교육이 너무 빨리 마감돼 듣지 못했다”며 “타지에 살고 있어서 방학 때 울산까지 예비교육을 듣기 위해 학교에 가는 것이 매우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예비교육 일정이 일정치 못한 것도 문제다. 현재 유윈스를 통해 사회봉사Ⅰ을 신청하면 예비교육 일주일 전에 신청 공지를 문자 메시지로 알려준다. 그러나 불규칙한 일정 때문에 예비교육을 듣기 위한 계획을 짜는 것이 어렵다. 지난 학기에는 한 달에 한 번 예비교육이 이뤄졌지만 3월에는 31일, 4월에는 6일, 5월에는 13일 등 날짜가 천차만별이었다. 박종필(기계자동차공학·1) 학우는 “예비교육 공지가 일주일 전에야 나와 항상 시간을 맞추기 어렵다”며 “올해 세 번이나 미루다 결국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예비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사회봉사지원센터 정성민 차장은 “학기 중에 예비교육 횟수를 늘리는 등 되도록 많은 학생이 예비교육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달 15일 이후 9월부터 12월까지의 예비교육 일정을 공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양민경 기자 didalsrud@mail.ulsan.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