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출결시스템 기초과목까지 확대 | |||||
작성자 | 김** | 작성일 | 2015-09-02 | 조회수 | 8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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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출결시스템이 이번 학기부터 기초과목까지 확대 시행된다. 스마트출결시스템은 앱으로 출석을 확인하는 체계로 지난 학기 문수관과 신학생회관에서 시범 운영됐다. 이번 학기에는 강의실 대부분에 스마트출결시스템 기기가 설치돼 기존 시행하던 교양과목을 포함해 기초과목까지 스마트출결시스템 범위를 넓혔다. 수업지원팀은 스마트출결시스템 확대의 가장 큰 이유를 시간 절약이라 밝혔다. 스마트출결시스템으로 인해 최대 10분 정도 소요되는 출결 확인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수업지원팀의 입장이다. 그밖에 수업시수 미달자에게 부당하게 학점을 부여하는 경우를 막고 전산상 출석기록을 정확히 남겨놓을 방안으로 활용되길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시간 절약에 목적을 둔 시스템이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 앱으로 출석 확인을 한 후 교수가 직접 다시 출석을 불러 스마트출결시스템이 무용지물인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법학과 2학년 김 모 학우는 “어느 정도 시간이 단축되기도 하지만 앱으로 출석체크를 했는데 교수님이 한 번 더 출석을 부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이러한 경우에는 오히려 시간이 더 많이 걸려 수업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리출석과 중도퇴실에 대한 것도 문제점으로 남아있다. 물론 스마트출결시스템이 도입되기 이전부터 출석하고 중도퇴실을 하거나 수업에 들어오지 않는 일은 빈번히 있었다. 그러나 정혜민(사회과학부·1) 학우는 “직접 호명하는 출석확인이 아닌 기계를 통한 출석확인이기에 양심의 가책이 줄어들어 출석하고 중도퇴실하는 일이 더 자주 일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학기 스마트출결시스템이 시범 운영될 당시 교실 문밖에서 출석체크를 하고 수업에 들어오지 않거나, 교수가 오기 전에 출석하고 퇴실하는 경우가 문제점으로 지적된 바 있다. 학우들의 이러한 불편 사항에 대해 수업지원팀 서보호 대리는 “출석을 두 번 확인하는 것은 교수의 재량이다”며 “얼굴 확인 등의 이유로 직접 출석확인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앱으로 출석체크 후 수업에 들어오지 않거나, 강의 도중 퇴실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교수가 원할 시 수업이 끝날 때 퇴실체크 기능으로 출석확인을 한 번 더 할 수 있다”며 “그러나 대부분 교수가 시행하지 않고 있는 것일 뿐이다”라고 밝혔다. 실제 스마트출결시스템 앱에는 강의 도중 퇴실을 방지하기 위해 수업 종료 시 퇴실체크를 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수업지원팀은 이러한 기능에 대해 각 학과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 학기에 이어 이번 학기에도 아이폰4 이하의 기종은 스마트출결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을 예정이다. 현재 애플사에서는 아이폰4 이하의 기종에 블루투스 사용권한을 부여하지 않고 있다. 이는 스마트출결시스템에 꼭 필요한 블루투스를 활용할 수 없기에 아이폰4 이하의 기종은 앱사용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서보호 대리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라며 “번거롭겠지만 교수님께 말씀드려 출석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답했다. 김민경 기자 km81139@mail.ulsan.ac.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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