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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그 두번째, 같이 걸을까
작성자 박** 작성일 2015-04-09 조회수 954

힐링 열풍은 어느 새 여행의 한 테마로까지 자리를 잡았다. 바쁜 일상 속에서 벗어나 휴식을 위해 사람들이 선택하는 것은 자연과 함께하는 산책이다. 그래서 제주도로 떠나는 사람들이 꼭 찾아가는 곳도 올레길이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걷는 것만으로 정신적, 신체적 치유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레길의 인기에 전국 각지에서 걷기 좋은 길을 만들고 있으며 울산도 예외가 아니다.

울산에는 총 22개의 걷기 여행길이 있어 생태, 역사, 문화 탐방이 가능하다. 울산시의 산책로 조성은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울산의 대표적 산책로 중 하나인 어울길은 2012년도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 공모사업으로 만들어졌다. 울산 5개 구군을 하나로 어우러지게 하는 길이란 뜻으로 7개 구간 75km의 산책길이다. 명품 녹색길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 산책로에서는 매년 걷기 대회도 열리고 있다.

어울길 7구간에서 만난 권오일 씨는 산책로가 도심 가까이 있어 시간이 날 때마다 자주 오는 편이다길이 잘 닦여 있고 공기도 맑아 심신이 편안해진다고 말했다.

우리 대학교 가까이에 있는 어울길 7구간은 난이도 중의 산책로로 솔마루길 입구부터 선암호수공원까지 이어진다. 태화강변에서 산까지 이어져있으며 가벼운 차림으로 쉽게 걸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이수현 씨는 두 시간 넘게 걸었지만 자녀들과 오기에 산보다 걷기 편하다태화강 경치와 시내를 감상할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최서윤 양은 오늘까지 솔마루하늘길에 온 게 네 번째이다나무 그늘에서 쉬고 책에서 본 진달래꽃을 먹은 게 재밌었다고 말했다.

어울길 6구간 또한 우리 대학교 인근에 위치해 있다. 입화산 전망대부터 솔마루길입구까지 이어지는 코스이다. 우리 대학교 앞 무거천을 따라 걸으면 6구간 중간지점인 강변산책로에 도착한다. 박경자 씨는 강을 보며 산책할 수 있어서 좋다운동기구도 있고 십리대밭도 있어 잘 조성된 거 같다고 전했다.

산책로를 걷는 것은 정신적인 힐링과 신체적인 힐링을 함께 할 수 있다. 회사원 강성모 씨는 점심을 먹은 후 잠깐 태화강을 따라 걷는다운동 할 시간이 없어 틈틈이 걷고 걸으며 생각을 정리한다고 말했다. 김민지 씨는 친구와 함께 경치 좋은 곳을 보고 걸으며 이야기를 나눈다카페에서 먹고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보다 돈도 절약되고 훨씬 건강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 둘레길 정보는 울산/부산 둘레길어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남은행에서 개발한 이 어플은 산책로를 안내해준다. 또한 어플을 사용해 누적된 탐방거리 실적은 경남은행 금리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