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칙에서 찾을 수 없는 학생회비 공개해야 | |||||
작성자 | 박** | 작성일 | 2015-04-08 | 조회수 | 8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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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칙에 예산 사용 내역 공개와 예산 편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단과대학 중에는 사용 내역에 대한 예산 공개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총학생회칙은 학생회 활동의 지표가 되는 규정이다. 총학생회가 포함된 ‘중앙운영위원회는 총학생회비를 책정하고 편성한다’고 총학생회칙에 명시돼 있다. 그러나 학생회비 납부금액이나 예산을 나눠주는 방법 등은 명시되어 있지 않아 총학생회를 비롯한 단과대학, 학과마다 예산 공개 방법이 달랐다. 작년 총학생회는 학우가 직접 학생회실로 찾아오면 예산 사용 내역을 공개하는 방식을 취했다. 과 학생회비의 경우는 종강총회 때 사용 내역을 공개하는 경우, 과 자료실에 내역을 붙여놓은 경우, 따로 공지를 하지 않는 경우 등 기준 없이 서로 다른 모습을 보였다. 타 대학의 경우 학생회비와 관련된 총학생회칙을 학우들의 의견을 들어 개정하는 추세다. 국민대는 총학회칙에 예산 공개 항목을 정하고 이에 따라 일괄적으로 학교 홈페이지에 예산안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부총학생회장 김유진(일본어일본학·4) 학우는 “총학생회든 각 단대든 회비 사용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자는 의견은 내부에서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며 “SNS나 총학생회 게시판을 사용하여 모든 학생이 회비 사용 내역을 쉽게 볼 수 있도록 알릴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각 단과대학별 인원 수 비율로 학생회비가 나눠지는 기준인 지분율에 대한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학생회비는 각 단과대학별 인원 수 비율로 나눠지는데 인원 수 변경이 있었음에도 지분율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총학생회장 이상민(화학공학부·4) 학우도 “현재의 지분율이 정확히 몇 년도 인원 기준인지는 모른다”며 전 총학생회부터 내려온 지분율을 따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유진 부총학생회장은 “매년 정원 차이에 따라 지분율을 조정하기는 힘들다”며 “만약 인원 변동이 크다면 지분율을 변경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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