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심 간판으로 봄마중 | |||||
작성자 | 박** | 작성일 | 2015-03-11 | 조회수 | 11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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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도심 간판으로 봄마중 태화루 앞 아름다운 거리 만들기
태화루 앞 간판들이 새롭게 태어났다. 울산 중구청은 지난해 12월까지 총 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태화루 앞 90개 업소의 190여 개 간판을 교체했다. 태화루가 복원되면서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하자 태화시장 및 주변 상권들의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간판개선사업을 통해 낙후되고 오래된 이미지의 주변 경관을 개선하고자 시행됐다. 중구청은 태화루부터 동강병원 앞 도로변 상가 500m 구간을 간판개선사업 대상지로 정했다. 간판은 전문 업체가 디자인했으며 점주와의 미팅을 통해 디자인을 결정한 후 개선했다. 디자인건축과 박동규 주무관은 “타 지역의 규격화되고 통일된 간판정비사업보다 상점마다 개성과 성격에 따른 간판 디자인으로 상인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상점에 맞는 콘셉트의 디자인을 적용했고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양보가 지저분한 거리를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밝혔다. 개선된 간판은 인근 주민들과 태화루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중구 태화동에 사는 정경순 씨는 “간판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더 잘되려고 바뀐 것 같다”며 “여러 간판이 바뀌어 전보다 깔끔해서 보기 좋다”고 말했다. 태화루에 산책을 나온 김남선 씨는 “태화루의 복원으로 태화루 길도 생기고 간판도 예쁘게 바뀌었다”며 “태화루로 긍정적인 변화가 생겨나 기쁘다”고 전했다. 중구는 대부분이 원도심인 지역이므로 태화루 앞 외에도 상권 활성화가 이뤄져야 할 곳과 낙후된 곳이 많다. 박동규 주무관은 “이런 지역에 간판개선사업을 통해 경관을 개선해 주민들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성남동 일대 상권부터 시작해 꾸준히 사업을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우리 대학교가 속해있는 남구는 이에 앞선 2009년 장생포초등학교부터 해양항만청까지 1.7km에 달하는 상점의 120여 개 간판을 개선했다. 중구청이 상점의 개성을 중시했다면 남구청은 장생포 고래 특구 지점을 고려해 간판도 고래를 형상화하며 지역의 특성을 살렸다. 남구청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안전에 위험이 있는 무연고 간판과 민원이 발생하는 간판을 정비했고 새로운 디자인 거리를 계획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번 디자인 거리 조성 계획에 울산대학교 앞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박금비 기자 footgball@mail.ulsan.ac.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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