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그 첫번째, 컬러링북 | |||||
작성자 | 이** | 작성일 | 2015-03-11 | 조회수 | 13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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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현대인의 삶은 모든 것이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한다.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삶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고 안정된 삶을 원한다. 이에 울산대신문에서는 시간에 쫓기는 대학생이 할 수 있는 힐링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적은시간과 적은비용을 들여서 효과를 낼 수 있는 ‘미술힐링’에 이어서 같이 걸을까, 템플스테이 체험까지 3회에 걸쳐 연재한다.
최근 미술을 이용한 새로운 힐링열풍이 불고 있다. 여행이나 요가처럼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했던 이전의 힐링법과 달리 미술힐링은 적은 시간과 돈으로 마음에 안정을 줄 수 있다. 미술 힐링은 스케치가 되어있는 빈 공간에 색을 메우는 방식으로 세밀한 그림을 색칠하게 함으로써 삶에 지친 성인들에게 스트레스 해소 효과를 준다. 현재 가장 유명한 미술 힐링은 11주 이상 베스트셀러 1위를 내려놓지 않고 있는 ‘비밀의 정원’이다. 비밀의 정원은 어린이용 색칠공부와 비슷한 형식이다. 스케치가 되어 있는 책에 나무색연필로 색을 칠한다. 책과 색연필을 들고 다닌다면 어디서든 틈틈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직장인인 김혜림(24)씨는 “색칠에 몰두하게 되고 집중하다보니 스트레스를 잊게 되고 마음이 안정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인터넷, TV, 스마트폰 등은 뇌를 피곤하게 만드는 존재지만 색을 칠하는 활동을 ‘뇌’를 쉬게 해 잡념이 없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현재 비밀의 정원 열풍에 힘입어 많은 컬러링북들이 출시되고 있다. 스케치가 되어있는 공간에 색을 칠한다는 것은 공통적이지만 책 형식이 아닌 캔버스에 색칠하는 캔버스페인팅도 있다. 캔버스페인팅은 숫자가 적혀있는 캔버스에 같은 숫자가 적힌 물감을 칠하는 것이다. 종이로 된 책에 색을 칠하는 컬러링북과 달리 본인이 직접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만 원대의 비싸지 않은 가격에 인테리어용 액자를 만들어 언제든 자신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울산에서 캔버스페인팅을 체험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은 톡톡스트리트 내에 있다. 힐링아트 대표 허영란씨는 “밑그림이 있고, 색칠을 통해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이 완성한 부분에 대해 성취감이 크다”며 “작품에 대한 완성도를 떠나 본인이 했다는 만족감과 액자로 걸어놨을 때의 뿌듯함이 최고의 힐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겨울방학동안 캔버스페인팅을 완성했다는 남선영(국어국문학·3) 학우는 “캔버스페인팅을 하면 그림실력이 없는 사람도 멋있는 그림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시간이 언제 가는지 모르게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수희 기자 milkwaysh@mail.ulsan.ac.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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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멘토 유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