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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하교시간 교훈탑 주변 혼잡 이어폰·스마트폰 자제해야
작성자 박** 작성일 2014-10-06 조회수 1264

▲등하교시간 학우들이 이어폰을 끼거나 스마트폰을 보며 길을 건너고 있어 사고의 위험이 높다.

지난해 3월 밤 교훈탑 광장에서 우리 대학교 학우가 버스와 부딪혀 중상을 입은 사고가 일어났다. 학우들을 내려준 뒤 돌아가던 관광버스 뒷바퀴에 학우가 깔려 중환자실로 이송된 큰 사고였다. 이 사고에 대한 대책으로 지난해 교훈탑 광장에 차선을 긋고 인도를 조성했다.

그러나 아직도 교훈탑 광장에서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위험한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교통 지도를 하는 김태수 씨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는 이유는 딱 한 가지다학생들이 횡단보도로 다니지 않고 광장을 가로질러 가는 등 교통질서를 지키지 않는 것이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학우들이 횡단보도를 이용하면 늦어진다고 말한다. 정나영(생활과학부·1) 학우는 횡단보도로 걸어가면 지각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직선으로 간다차가 사람을 조심해서 다니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한민종(전기공학부·1) 학우는 빨리 다니려고 가로질러 다닌다차가 천천히 달리기 때문에 크게 위험을 느끼지는 않는다다며 위험에 둔감한 모습을 보였다.

다수의 학우들이 이어폰을 끼고 스마트폰에 눈을 고정시킨 채로 길을 걷기에 상황은 더 위험하다. 박상필(시설관리팀) 팀장은 차와 보행자가 자신의 길만 가면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학생들은 스마트폰을 만지며 차로를 가로질러 다니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 발생한다고 학우들의 의식 개선이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주원(경영학?4) 학우는 밤에 교훈탑 주변을 지나갈 때 어둡다사고라도 날 까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시설관리팀은 교훈탑 광장이 밤에는 어둡다는 의견이 많아 교훈탑 6, 도서관 앞 3개 등 총 12개의 조명을 추가 설치해 주변 조도를 높였다. 그러나 밤중에는 교훈탑 주변 차선이 잘 보이지 않고 이를 어기는 운전자들이 많은 실정이다. 또한 사회대 뒷길 등 중심에서 벗어난 구역은 아직도 사람이 잘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어둡다. 이에 윤기준(시설관리팀) 과장은 조도기준에 의해 현재 조명은 어두운 것이 아니라 아주 밝은 것이다운전자들이 눈부시다는 민원도 발생하고 있지만 보행자를 위해 최대한 밝게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해가 질 때 쯤에는 주변이 밝아도 시각적으로 어두워 보이기 때문에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그 시간 때에 제일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교훈탑은 광장은 회전교차로 역할을 하고 있다. 회전교차로는 차량이 빨리 달리지 못해 차량의 사고가 줄어든다는 장점을 가진다. 그러나 회전교차로에서 보이는 장점을 살리고 있지 못하다. 오후 6시면 차와 보행자가 얽혀 교통지도가 쉽지 않다. 박상필 팀장은 교훈탑 광장은 주변이 비좁기 때문에 차가 밀리고 교통이 혼잡하다예산이 충분하다면 정문을 확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