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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정정기간 3일로 변경
작성자 이** 작성일 2014-10-06 조회수 1526

이번 학기 새로운 수강신청기간 및 정정기간이 시행됐다. 2학기 수강신청은 기존 4일에 걸쳐 진행되던 것에서 811, 12일 양일간 진행하도록 변경됐다. 이에 따라 기존 하루에 한 학년씩 진행되던 수강신청기간이 하루 동안 학년 당 두 시간의 간격을 두고 진행됐다. 수강신청 첫날인 11, 9시와 11시에 4학년과 3학년이 수강신청을 했다. 이튿날인 12일에는 2학년과 1학년의 수강신청이 이뤄졌다. 수강정정기간 또한 줄어들었다. 평소 7일간 진행되던 것에서 93일에서 5일까지 3일간만 수강정정이 가능했다.

수강신청 및 정정기간이 변경 된 이유에 대해 수업지원팀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학우들을 위함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보통 학우들은 원하는 과목의 수강신청을 실패하면 정정기간 내내 수강신청 사이트를 들여다보며 그 과목을 기다린다. 평소에는 7일 간 사이트를 들여다보며 마음을 졸여야 했다면, 정정기간이 3일로 줄어듦으로 인해 짧은 시간 내에 수강과목을 확정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정정기간이 짧아지면 학우들이 자신이 듣지 않을 과목을 빨리 수강신청 목록에서 취소한다. 그렇게 되면 수강신청을 제대로 하지 못한 학우들이 잔여인원이 있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때문에 학우들은 수강정정기간이 짧아짐으로 마음고생을 덜 할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는 학우들과 수강신청 및 정정에 대해 원활한 전화 상담을 위해서다. 수강신청 및 정정기간에는 학우들이 수업지원팀과 학과 사무실에 전화를 많이 건다. 학우들이 전화를 거는 이유는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대부분 학우들이 원하는 과목을 신청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불만을 호소하는 전화다. 그러나 우리 대학교의 수강신청은 선착순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는 수업지원팀과 학과 측에서 해결할 수 없지만 이 전화의 양이 엄청나다. 수강신청 및 정정기간 동안에는 다른 업무를 할 수 없을 정도다. 그래서 수업지원팀과 학과 조교가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기 때문에 수강정정기간을 3일로 줄여 3일간만 집중적으로 상담을 하게 됐다.

수업지원팀은 이번 수강신청기간 변경은 수치상으로 성공적이라고 밝혔다. 서버에 전혀 문제가 없었을 뿐 아니라 수업지원팀으로 학우들이 수강신청 변경에 대한 항의나 불만을 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몇몇 학우들은 새로운 수강신청에 대해 불편함을 표했다. 서지영(국어국문학·2) 학우는 평소 수강신청은 하루에 한 학년만 하는데 이번에는 두 시간 간격으로 진행돼 접속자가 많아서 그런지 서버가 느려진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업지원팀 서보호씨는 수강신청기간은 짧은 기간만으로도 충분하다현재서버는 4개 학년이 한꺼번에 수강신청을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 말했다. 또한 공대에 재학 중인 모 학우는 월요일에 수업이 있는 전공과목을 정정하고 싶었는데 수요일부터 정정기간이라 수업을 듣지 못했다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사실 개강 첫 주에는 청강이 가능 해 학우들이 원하는 과목을 들어볼 수 있지만 홈페이지에는 이 사실이 명시되어 있지 않기에 벌어진 일이다. 담당자 서보호씨는 다음 수강신청기간에는 이 점을 명시하도록 해 학우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