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업소 퇴폐적 이미지 탈피 펜션형 변모 | |||||
작성자 | 이** | 작성일 | 2014-10-06 | 조회수 | 18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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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양한 테마를 갖춘 이색숙박업소가 등장했다. 퇴폐적이라는 숙박업소 원래의 이미지를 지우고 밝고 깔끔한 느낌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독특하고 개성 있는 건축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갖춘 부티크호텔도 인기를 끈다. 독특한 숙박업소들이 등장하면서 그 곳에서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멀리 떠나지 않고도 깔끔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숙박업소가 변화하며 파티문화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파티룸 역시 이색숙박업소의 한 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파티를 생각하면 외국영화에 등장하는 것처럼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와인을 마시며 춤을 추는 장면을 떠올렸다. 그러나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파티문화는 낯설지 않은 존재가 됐다. 파자마파티, 신부가 결혼 전에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일종의 처녀 파티인 브라이덜 샤워, 베이비 샤워(출산이 임박한 임산부나 갓 태어난 신생아를 축하하기 위한 행사) 등 다양한 파티 문화가 많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사람들 또한 이를 즐기기 시작했다. 당구대, 노래방기기, 게임기, 영화를 볼 수 있는 대형스크린까지 여러 가지 내부 시설이 설치 돼있어 방 안에서 놀이부터 숙박까지 모든 것을 해결 할 수 있다는 것이 파티룸의 가장 큰 장점이다. 펜션의 유형으로 취사가 가능해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곳도 있다. 때문에 커플, 친구들 그리고 가족들까지 파티룸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울산의 경우에는 아직 파티룸이 잘 갖춰져 있지 않은 실정이다. 서울의 경우 파티룸만 전문적으로 운영되는 곳도 있을뿐더러 내부 시설도 훨씬 다양하다. 가까운 지역인 부산만 하더라도 디제잉이 가능한 클럽시설도 갖춰져 있는 곳도 있다. 시설이 부족하다보니 아직까지 울산의 파티룸은 학생이 감당하기에 어려운 가격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다. 시설이 깔끔하고 잘 갖춰져 있으면 고가의 가격대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파티문화가 새로운 형태의 숙박업소와 접목되면서 다양한 문화 활동을 양산하고 있다. 이수희 기자 milkwaysh@mail.ulsan.ac.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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