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4일 수요일은 전국적으로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날이다. 무엇이든지 아는 만큼 보이는 법! 지성인으로서 우리들이 알아야할 지방선거 투표절차에 대한 궁금증을 Q&A형식으로 풀어보고자 한다.

Q : 투표는 언제부터 언제까지 할 수 있나요?

A :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오후6시전에 투표소에 도착하였으나 대기자 수가 많아 줄을 서다가 6시가 넘게 되면 대기자들에게 번호표를 부여하여 모두 투표할 수 있도록 합니다.

Q : 몇 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되나요?

A : 광역단체장선거(시장)·광역의회지역구(시의원) 및 광역의원비례대표선거(비례대표시의원)·기초단체장선거(구청장 또는 군수)·기초의회지역구(구의원) 및 기초의원비례대표선거(비례대표구·군의원)·교육감선거가 동시에 치러져 총 7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됩니다.

Q : 그렇게 많은 투표용지를 어떻게 구분하나요?

A : 선거별 구분이 용이하도록 투표용지 색상이 다르게 인쇄됩니다. 또한 투표용지를 1·2차로 나눠 교부받기 때문에 구분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1차에 교부 받는 투표용지는 교육감(연두색)·광역단체장(백색)·기초단체장(계란색) 3장입니다. 그리고 2차에 교부 받는 투표용지는 지역구 광역의원(백색)·지역구 기초의원(청회색)·비례대표 광역의원(하늘색)·비례대표 기초의원(연미색) 4장입니다.

Q : 기표를 총 2번 나눠서 하는 건가요?

A : 네. 1차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한 후 기표내용이 보이지 않게 투표함에 투입하고 2차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해 투표함에 투입한 후 퇴소하면 됩니다.

Q : 투표관리는 누가 하나요?

A : 투표관리는 투표소마다 투표사무를 총괄하는 투표관리관 1명과 보조하는 투표사무원 5~12명이 담당합니다. 투표관리관은 공무원, 교직원 중 투표관리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구·시·군선관위에서 위촉합니다. 한편 투표사무원은 공무원, 교직원, 공공기관 직원이나 투표사무를 보조할 능력이 있는 공정하고 중립적인 일반 국민 중에서 읍·면·동선관위가 위촉합니다.

Q : 투표함이나 투표지를 바꿔치기 할 우려는 없나요?

A : 투표과정은 정당과 후보자가 추천한 투표참관인이 감시하며 투표참관인 수는 투표소마다 8명입니다. 투표가 마감되면 투표참관인이 보는 가운데 투표함을 봉쇄·봉인하여 투표사무종사자·호송경찰관·정당이 추천한 투표참관인이 동행해 개표소까지 이동합니다. 이 때 모든 투표함에는 고유 식별번호가 내장된 전자칩(NFC)이 부착돼 있어 스마트폰으로 정규 투표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투표함 바꿔치기 등의 가능성을 원천 봉쇄했습니다.

<본 글은 울산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에 도움을 받아 작성된 글임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