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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반갑습니다 - 건축학부 94학번 홍승완 동문
작성자 이** 작성일 2014-05-02 조회수 2417

홍승완 동문은 우리 대학교 건축학과 94학번으로 본교에서 건축 학·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한국과학재단의 장학금 지원으로 미국 미시간 대학 (University of Michigan at Ann Arbor)에서 건축설계 석사과정(Master of Architecture)을 마쳤고,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UC Berkeley)에서 건축학 박사와 뉴 미디어 특화 전공을 취득했다.

현재 그는 한국인 최초로 The Technion Israel Institute of Technology, Faculty of Architecture and Town Planning(테크니온 이스라엘 기술 대학, 건축 및 도시 계획 대학, 이하 테크니온 대학)에서 겸임교수 및 과정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이스라엘의 주요 2개 대학에만 주어지는 명예직인 Lady Davis Fellowship을 수여받았다. 홍승완 동문이 재직 중인 테크니온 대학은 1924년 건축과를 시작으로 설립된 이스라엘 최고의 기술 공대다. 테크니온 대학은 최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건축가 및 디자이너를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고, 전 캘리포니아 대학의 교수였던 세계적인 석학인 예후다 칼레이 (Yehuda E. Kalay)학장의 지휘 하에 있다. 예후다 칼레이 학장은 홍승완 동문의 박사과정 지도교수다.

홍승완 동문은 테크니온 대학에서 인공지능을 가진 가상의 사용자를 이용하여 실제 사용자가 건축 환경에서 하는 행위를 예측하는 시뮬레이션 방법을 개발 중인데, 이를 설계 교과 과목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 이런 사례는 세계적으로 매우 드문 경우이기 때문에, 이 성과를 디자인 및 창의력 관련 유명 국제 저널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그러한 인공지능을 가진 가상의 사용자 시뮬레이션을 이용하여 인간 행동과 동선 예측이 어려운 대형 병원의 설계안을 평가하는 프로젝트중이다. 이를 위해 이스라엘 대형 병원의 병원 관계자, 병원 전문 건축가, 컴퓨터 공학 연구자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홍승완 동문은 예후다 칼레이 학장과 함께 유럽 과학 재단으로 부터 부여 받은 23억 규모의 차세대 BIM의 핵심 기술을 설계 중이며, 이러한 기술은 현재 BIM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넘어 설계자에게 사용자의 행동을 예측 가능하게 할 것이다.

홍승완 동문의 이러한 학문적 관심과 학업은 본교 건축과 지도교수였던 이광희 교수를 비롯하여 건축 대학의 여러 교수님들의 조력과 격려로 이뤄졌으며, 특히 학부 시절, 디지털 건축 세미나 및 설계 스튜디오를 통해 뉴 미디어를 이용한 설계 방법론을 연구하는 학자에 대한 꿈을 키워 나갔다.

홍승완 동문은 후배들이 기존 설계 방법에 만족하지 말고 건축 설계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분석적으로 생각하며, 그 문제점이 새로운 기술을 통해 극복이 가능한지를 염두에 두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으며 이를 통해 타교에서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건축 시장을 개척하고 경쟁력 있는 건축가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특강 등을 통해 연구 결과 및 새로운 경향을 후배들에게 전달하겠다는 계획을 말하며 지금까지 격려, 지도해주신 건축 대학 교수님 및 선·후배님들에게 감사한다는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