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마.수 아시나요? | |||||
작성자 | 이** | 작성일 | 2014-05-02 | 조회수 | 18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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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마.수’를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아마 많은 학우들이 매.마.수라는 단어를 낯설게 느낄 것이다. 매.마.수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의 줄임말이며 올해 처음 생긴 신조어다.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들이 보다 쉽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지난 1월부터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의 날로 지정했다. 이로 인해 전국 영화관, 공연장, 미술관, 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할인 또는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됐다. 현재 전국 1322개소(3월 26일 기준)의 문화관련 기관과 공연장이 이 행사에 참여해, 2월에 참여했던 1124곳보다 200곳 이상이 증가했다. 우리 대학교가 위치한 울산에서도 약 20종류의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다. 먼저 영화는 롯데시네마·메가박스·CGV에서 16:00~18:00시 사이에 상영되는 영화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중구에 위치한 외솔기념관은 무료관람이 가능하며, 야간개방(하절기 21시, 동절기 20시)을 진행한다. CK아트홀의 경우 오전 11시 공연 관람 시에 50%를 할인해주는 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각 구별 도서관은 야간에도 개방된다. 울산박물관에서는 무료관람, 야간운영(20시)과 문화프로그램인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문화의 밤’(18:30)을 진행한다. 그 외에도 각 달마다 여러 종류의 지역행사가 열린다. 문화가 있는 날이 시행된 지 세 달이 지난 지금 참여하는 기관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 할인 및 무료관람 시설들의 조건을 통일하지 않아 문화가 있는 날을 이용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어떤 기관에서는 단체할인과 문화가 있는 날이 중복 적용이 되기도 하고, 다른 문화시설에서는 중복 할인은 불가하다고 한다. 그리고 많은 국민들이 홍보부족으로 아직 문화가 있는 날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실제로 본 기자가 조사해 본 결과 우리 대학의 대부분 학우들이 문화의 날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또, 많은 시설이 갖춰져 있고, 문화행사가 활발한 수도권에 비해 울산이나 타지역은 참여기관이 부족하기 때문에 즐길 거리가 풍부하지 않다는 것 역시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1월부터 3월까지 점차적으로 참여하는 기관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국민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4월 30일과 5월 28일에 진행되는 문화의 날은 봄을 맞아 어떤 새로운 프로그램과 문화시설들이 참여하게 될지 기대된다. 바쁘고 정신없이 살아가지만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만은 모두 문화인이 되어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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