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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반갑습니다!
작성자 이** 작성일 2014-03-17 조회수 2263

자신이 하고 싶은 일보다는 경제력을 위해 직업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다. 그러나 본지에서는 우리 대학교를 졸업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열심히 사는 동문을 인터뷰하여 학우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이 고정란의 첫 번째 주인공은 우리 대학교 건축학부를 졸업하고, 2013년도 건축사 자격시험에서 최고 득점을 취득한 03학번 신명숙 동문이다. <편집자 주>

 

Q.건축사 자격시험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건축을 시작하면서 나는 나만의 철학으로 즐겁게 설계를 해야지하는 꿈이 있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건축사 자격증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건축사 자격시험은 건축 관련 전공자가 졸업 후 건축사가 운영하는 회사에서 일정 기간 경력이 있어야 시험을 치를 수 있다. 나도 설계사무실에 입사하여 경력 5년이 넘자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준비하게 되었다.

 

Q. 직장생활을 하면서 건축사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힘들지 않았는가?

A. 솔직히 많이 힘들었다. 건축설계라는 일이 밤낮 가리지 않고 일을 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예측할 수 없는 야근과 밤샘이 많아서 공부를 꾸준히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래도 퇴근 후 3시간의 공부량은 지키려고 노력했다. 평균적으로 건축사 시험 준비를 2~3년 한다는데 나는 첫 도전이었고 한 번에 끝내고 싶은 생각이 컸다. 그래서 회사에 양해를 구해 시험 3개월 전부터 휴직을 했다. 휴직기간 동안 스스로 부끄럽지 않도록 열정적으로 공부했다.

 

Q. 범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디자인 코어 팀장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가?

A. 건축설계라 하면 도면을 그리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설계업무는 기본설계, 실시설계, 감리 세 단계로 나눌 수 있다. 기본설계는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건물의 전체적인 디자인을 하는 단계, 실시설계는 기본설계도서에 따라서 공사에 필요한 설계도서를 정비하는 단계, 감리는 공사가 설계도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공사를 관리·감독하는 단계다. 나는 기본설계 단계의 업무를 주로 하고 있다. 건물을 사용할 사람을 이해하고, 건물이 들어서는 땅을 파악하고, 주변과의 조화를 고려하여 그 건물만의 독창적인 콘셉트로 건물을 디자인하는 것이다. 그래서 건물의 형태를 만들고 공간을 삼차원적으로 구성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Q. 지방대 출신으로서 힘든 점은 없었는가?

A. 일하면서 지방대 출신이라 딱히 힘든 점은 없었다. 사회생활에서는 학벌을 완전히 무시할 수 없지만, 학벌보다는 실력이 중요하고 지식보다는 인성과 동료들과의 팀워크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스스로 지방대 출신이라는 틀 안에 웅크리지 않고 당당하게 일하며 자신의 실력을 보여준다면 즐겁고 보람된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Q.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

A. 나는 철학과 소신으로 사람을 위한 집을 짓는 건축가가 되고 싶다. 아직은 건축을 시작하는 새내기에 불과하므로 더 많이 공부하고 노력하며 천천히 이뤄 나갈 생각이다. 살아가는 데 있어서 속도가 아니라 인내력을 가지고 다양한 경험과 자신을 담아내며 후회 없는 인생을 살아가고 싶다.

 

Q. 울산대학교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두려워하지 말고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무엇이든지 도전해 봤으면 좋겠다. 명확한 목표가 있고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성실하게 꿈을 위해서 노력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거로 생각한다. 지금 생각해 보면 대학생활의 시간이 정말 소중했던 것 같다. 전공 공부뿐만 아니라 각종 행사나, 봉사활동, 여행이나 취미생활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자신을 길을 찾아 발전시켜 나가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