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대학교 축구부 새 지도자로 유상철 감독 선임 | |||||
| 작성자 | 이** | 작성일 | 2014-03-17 | 조회수 | 25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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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유상철(43·사진) 감독이 지난 1월 7일 전 이상철 감독의 계약만료에 따라 우리 대학교 축구부의 새 사령탑이 됐다. 1994년 울산에서 선수로 데뷔한 유상철 감독은 2012년 대전 시티즌에서 감독을 맡은 이후 1년 만에 감독직에 복귀했다.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2014년 울산대 축구부는 어떤 모습일지 인터뷰해봤다. 실제로 만나 본 유상철 감독은 믿음직스럽고 멋진 모습이었다.
Q. 1년 만에 우리 대학교로 감독직에 복귀한 소감은 어떤가? A. 선수 시절 울산에서 경기를 뛰었었는데 지도자로 다시 울산에 오니까 책임감이 더 무겁다. 지도자로서는 1년 만에 울산에 다시 온 것이지만 울산에 꽤 오래 있었기 때문에 감회가 새롭다. 고향에 온 기분이고 낯설지 않다. 적응도 잘하고 잘 지내고 있다.
Q. 우리 대학교에서 감독직 제의를 받았을 때 기분은? A. 대전 감독을 맡게 됐을 때랑 좀 많이 달랐던 것 같다. 친정팀이라고 하기보다는 집에 가는 기분이랄까. 울산대학교를 예전부터 관심 있게 지켜봤는데 갖춰진 환경에 비해 성적이 잘 나오는 것 같지 않아 아쉬움이 많았다. 빠른 시일 내에 많은 것이 달라지기를 바라는 외부의 기대를 충족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던 것 같다.
Q. 울산대 축구부는 어떤 팀인가? A. 기존에 있던 선수들이고 전 감독님이 스카우트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개개인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생각된다. 같이 훈련하고 지내다 보니까 선수들 모두 순수하고 착하다. 훈련시간에 훈련하는 모습들도 성실한 것 같다. 그리고 갖고 있었지만 다 드러내지 못했던 축구에 대한 열정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열심히 한다.
Q. 훈련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A.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감독과 선수 사이의 격차를 좁히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른 감독들에 비해 나이가 젊은 것이 장점이다. 젊은 감독과 소통하는 것이 덜 불편할 것으로 생각한다. 훈련할 때도 집중하며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Q. 선수 vs 감독 뭐가 더 힘이 드나? A. 선수 시절이 훨씬 좋다. 선수는 감독이 시키는 대로 하고 개인적으로 몸 관리만 하면 된다. 그에 비해 감독은 울산대 선수들을 일일이 다 파악하고 알아야 한다. 또, 훈련만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외적인 것도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 상대팀 분석도 해야하고, 여러 가지로 생각할 부분들이 많다.
Q.2014년의 목표 A. 3월 6일에 첫 게임이 잡혀있다. 통영에서 춘계대학축구대회를 시작하는데, 동아대, 목포과학대, 원광대와 한 조다. 우선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할 것 같아서 첫 대회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선수들이 연습 때만큼만 해주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지켜봐야 할 것 같다. 2014년 목표를 묻는다면, 성적은 좋을 수도 있고 좋지 않을 수도 있다. 그것보다 우리 대학교가 많이 변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 울산대학교라는 이름의 명성답게 강하고 잘하는 팀, 좋은 선수가 많은 팀으로 만들고 싶다.
Q. 우리 대학교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A. 방학이라 학생들이 운동장에 많이 안 오는 것 같다. 개강하면 많이 오지 않을 까 생각한다. 우리 학교 축구팀 감독이 바뀌었으니까 관심도 많이 가질 거고 성적에 대한 기대가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성적에 대한 기대감보다 내가 다니는 학교의 축구부가 많이 변해가고 있구나 하는 시선으로 바라봤으면 좋겠다.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우승했다는 결과로 얘기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전과 지금이 어떻게 변했는지 관심을 가지고 보면 더 흥미로울 것 같다. 관심을 많이 가져줬으면 좋겠다.
이수희 기자 suhee_0425@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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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 456호 3면 유상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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