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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스포츠센터, 외부인 시설이용 옳은가
작성자 박******* 작성일 2013-11-03 조회수 3332

우리 대학교 학우들은 운동을 하기위해 굳이 비싼 돈을 주고 사설 헬스장을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교내에 ‘아산스포츠센터’가 있기 때문이다. 아산스포츠센터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매월 요가?수영?골프 등 다양한 수업들이 개설되고 있다.

그런데 아산스포츠센터의 외부인 이용과 관련해 학우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 이용자가 많아 최소 30분 최대 1시간을 기다려 등록해야 하는 등 시설이용에 불편함이 크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우리대학 학우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찬성

“외부인의 시설이용은 타당하다”

 

아산스포츠센터는 국내최고의 시설을 갖춘 교내 유일의 종합스포츠센터다. 그러나 스포츠센터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스포츠센터를 처음 이용하는 신규 수강생 입장에서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수강신청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무조건 현장에서 신청해야 한다. 그래서 매 등록일이 다가올 때마다 수업시간표에 치여서 혹은 바쁜 일과 탓에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다 포기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문제점은 외부 수강생을 받아주는데서 생기는 문제점이라 본다. 어렵게 수강신청에 성공한 신규 수강생으로서 외부 수강생은 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외부 수강생이 많아지면서 시설 이용에 불편함도 있고 복잡한 면이 없잖아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매년 어려워지는 경제상황과 지속적인 물가상승으로 학교 입장에서도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학생들이 간과하는 가장 큰 오류가 보수공사를 비롯해 관리비운용이다. 단적인 예로 아산스포츠센터의 골프프로그램 비용은 학생 108,000원, 교직원 126,000원, 일반 180,000원이다. 이와 같은 비용 산정은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동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일반인이 아산스포츠센터를 왕래하고 있다. 다시 말해, 일반인이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 학우들도 고정된 가격에 좋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교내 스포츠센터는 실질 운영비용이 오르더라도 학생들의 복지로서 운영해야하는 상징적 의미 때문에 매해 고정된 수강료를 받는 것은 어렵다. 또, 전교생이 아산스포츠센터를 수강하고자하는 것은 아니다. 그 중에서 수강을 원하는 학생도 있고, 학교를 벗어나 조금 더 좋은 시설에서 몸을 가꾸는 학생도 있을 것이고, 자신의 개인시간을 더 존중하는 학생도 있을 것이다. 엄청난 자본과 더불어 최대 시설을 갖춘 만큼 절대 다수의 학생들이 이를 이용해야하지만 현실은 그런 것 같지 않다.

무엇보다 교내에서 운영하는 스포츠센터는 외부 스포츠센터보다 저렴하다. 또 외부인은 이미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어 비용을 더 받는 것은 형평성에 있어서도 불합리하다. 그런 상황에 이를 규제해 학부생만 이용하게 된다면 중장기적으로 학교 측은 운영하기 어려울 것이고, 이를 이용하는 우리는 모든 시설이용에 있어 규제받아야할 것이다. 그래서 단순히 외부 수강생이 많아 교외 수강생을 수강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것은 ‘제 발등을 찍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자는 아산스포츠센터가 수강시스템을 개편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많은 학우들이 여기는 수강의 불편함은 짧은 수강신청기간에 한정된 수용인원만 받아주는 것이라 본다. 초두에도 언급했듯, 신규 수강생은 온라인 수강신청이 불가능하다. 또 수강신청기간을 맞아 현장에서 등록하면 한 명 내지 두 명의 직원분이 수십 명에 달하는 수강신청을 받고 있다. 이는 아무리 저렴하게 센터를 이용할 지라도 소비자로서 불편함을 가중시키는 점인 것 같다. 그래서 온라인 수강신청을 통해 울산대학교인과 일반인으로 구분 지어야한다고 본다. 또 학우들의 복지시설인 만큼 학우들이 많이 이용하는 프로그램은 쿼터를 지정하고 일반인이 더 많은 프로그램은 수요에 맞게 아산스포츠센터가 자율적으로 맞이해야한다고 본다.

박정현(일본일본어학전공?2)

 

 

 

반대

“외부인의 시설 이용은 근절돼야한다”

 

울산대학교 학생들을 위한 복지목적으로 2005년 10월에 개관한 아산스포츠센터는 수영?골프?헬스?배드민턴?요가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시중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고픔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학부생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위에서 말했듯, 아산스포츠센터는 학부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등록인원에 제한이 있고 선착순이기 때문에 외부생들에게 밀려 등록하지 못하는 학우들이 많다. 정작 등록금을 내고 아산스포츠센터 건립에 이바지해 아산스포츠센터를 충분히 누릴 자격이 있는 학우들이 이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울산대 학생의 강습료는 일반인의 강습료 절반 수준이다. 그러나 등록을 하고 싶어도 자리가 없다. 인근 주민이 많이 등록하게 되면서 조기 마감되기 때문이다. 헬스나 요가 같은 인기 프로그램은 인근 지역에서 아산스포츠센터가 가장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주민들이 몰린다. 그래서 등록기간에 대기인원이 수 십 명에 이르러 한 시간 이상 기다릴 때도 있다.

기존에 등록된 수강생은 인터넷 등록이 가능하지만 신규등록은 학우, 외부생 할 것없이 직접 방문해 등록해야하기 때문에 수업듣기 바쁜 학생들은 일찌감치 신규등록을 포기하기도 한다. 친구와 함께 등록해 ‘열심히 운동해야지’하며 의지를 불태우던 학우들이 시간에 쫓겨 등록을 같이 못하기도 부지기수다. 결국 등록하지 못한 학생은 대학 밖에 있는 시중 헬스장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물론 가격도 아산스포츠센터의 서너배 정도 비싸다.

등록에 성공하고 난 후도 문제다. 아무리 저렴하게 이용하더라도 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있어선 안 된다. 아산스포츠센터를 이용하는 사람의 절반 이상은 학생이 아닌 외부인으로 보여진다. 헬스프로그램 같은 경우 운동기구를 이용하기 위해 기다리는 게 비일비재하고, 배드민턴 실습도 코트를 모두 차지해 조금이라도 늦으면 이용할 수 없을 정도다.

학부생들에게 저렴하게 제공되고 있는 만큼 학부생 회원만으로는 운영이 불가피하다면 어느정도 이해한다. 하지만 정상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받은 외부생 때문에 학부생이 피해를 입는 상황은 역설적이다. 학우들의 등록금으로 건립된 것이니만큼 그 최대 수혜자는 학우들이 돼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대학생에게 있어 대학교가 해줄 수 있는 복지란 교내시설을 이용함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하게 하는 것이라 본다. 때문에 학생들의 복지를 위한다면 학생만을 위한 혜택이 주어져야한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에게만 온라인 등록을 개방하고 신규등록도 온라인으로 가능하도록 하여 수업 듣는 학생들도 부담 없이 등록할 수 있게 하거나, 학생들의 이용이 많은 시간대엔 외부인의 수강을 제한하는 등 학우들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아산스포츠센터의 노력이 필요하다.

황재영(전기전자제어공학전공?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