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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하는 도심 속 산림공원
작성자 조** 작성일 2013-11-03 조회수 2132

  태화강 십리대밭은 구 삼호교에서 태화교까지 태화강 강변을 따라 약 10리(4.3km)에 이르는 넓은 대나무 밭이라 십리대밭이라고 불린다. 십리대밭은 일제강점기 당시 홍수로 인한 피해를 막고자 주민들이 대나무를 심음으로써 대밭이 조성돼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십리대밭 안쪽은 족림욕을 하며 거닐 수 있도록 대숲길에 나있다. 대나무에는 공기정화력이 탁월하고 살균력이 뛰어나며 음이온이 많아 심신을 편안히하며, 혈액을 많게하고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등 여러 삼림욕 효과가 있다. 십리대밭은 신불산의 산림보다 음이온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십리대밭 맞은편에는 태화강 전망대가 있다. 태화강 전망대는 사용하지 않던 태화 취수탑을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하여 주변 경관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태화강 전망대에는 ▲1층 안내소 및 전망대 ▲2층 기계실 ▲3층 카페 ▲4층 전망대와 태화강 홍보관이 있다. 4층 홍보관에서는 태화강의 변천과정과 생태계를 소개하고 있으며 망원경이 설치돼있어 주변경관과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다. 전망대 아래 강변에서는 십리대밭과 전망대 사이를 건너는 뗏목을 체험할 수 있다. 뗏목체험은 3월 1일에서 11말까지 운영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30분단위로 운영하고 있다.

십리대밭은 태화강 대공원과 함께있다. 태화강 대공원은 서울 여의도 공원의 2.3배인 총면적 53만 1000m²에 이르며 2010년 5월경 새단장을 마쳤다. 태화강 대공원 내에는 인공 실개천과 이를 가로지르는 느티다리, 오산다리 등을 비롯 자전거도로, 공중화장실, 편의점 등 편의시설도 잘 구비돼있어 주민들의 휴식장소로 거듭나고 있다.

태화강 대공원과 십리대밭에는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며 특히 백로, 떼까마귀, 갈까마귀 등 수많은 철새와 240여종의 야생식용버섯이 발견되는 등 생태보고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매년 많은 초등학교와 유치원에서 생태학습으로 찾곤 한다.

십리대밭에서는 매년 시민건강걷기대회, 울산 자전거 라이딩대회, 울산마라톤, 봄꽃 축제, 대숲납량축제등 여러 행사를 진행한다. 봄꽃축제는 5월중에 태화강 대공원에서 진행하며 여러 봄꽃들이 만발한 공원, 봄꽃음악회, 스프링 재즈페스티벌, 꽃향기 콘서트, 죽로차 시음회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울산연극협회가 주최하는 대숲 납량축제는 8월중에 십리대밭에서 진행하며 연극, 국악, 공포영화 상영 같은 볼거리와 귀신분장 체험 및 물풍선 던지기와 대숲길 귀신의집 등 여러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축제에서 만난 김지은(글로벌경영학ㆍ3)학우는 “1회부터 매년 찾아오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퀄리티가 높아지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며 “하지만 축제에 찾아오는 사람은 인근 주민이 대부분인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 “타 지역에도 홍보가 되도록 광고와 축제규모를 늘려서 십리대밭을 널리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조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