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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도! 지금은 특강 붐!
작성자 서** 작성일 2013-11-03 조회수 1723

  오늘은 스타특강쇼 하는 날이다! 늦지 않게 집에 들어가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고 말거야. 오늘 출연자는 누구지? 좋은연애연구소 소장 김지윤씨네. 드디어 내 무기한 솔로인생에 종점을 찍는 날이 오는구나. 신난다. 지난주에는 내가 고등학교때 들었던 인터넷 강의 선생님 심우철씨가 나왔었는데, 이런 특강이 왜 진작 나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 내가 만약 이런 프로그램을 고등학교 때 봤다면 난 공부를 더 열심히 했을 거야. 오 프로그램이 벌써 시작한다. 하나 하나 잘 새겨듣고 실천해야겠어! 이런 강연프로그램들을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내가 강연에서 들은 대로 행동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가까이 있는 사람들은 아니지만 강연자들이 내 인생의 멘토가 되는 것 같은 느낌이라 좋기도 하고. 앞으로도 특강프로그램들은 열심히 챙겨보고 발전하는 스스로를 만들어야지. 화이팅!

 

최근 ‘트렌드’라고 칭할 만큼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패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하나쯤은 다 가지고 있다는 스냅백? 아니면 이번 s/s 시즌의 유행 컬러 라임색? 정답은 다름 아닌 ‘특강(혹은 강연)’이다. 과거에는 인터넷에서 ‘특강’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EBS수능특강, 수학특강, 영어특강’같은 학습을 위한 특강이 떴다. 하지만 현재는 ‘명사특강, 스타특강, 특강쇼’와 같은 단어들이 연관검색어로 등장한다. 이처럼 요즘 많은 사람들이 특강에 목을 매기 시작했다. 실제로 각종 특강의 방청 신청은 대부분 조기 마감된다. 이렇게 사람들이 특강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평소 특강프로그램을 자주 즐겨본다는 남모 학우는 “강연을 들을 때면 가슴이 뜨거워진다”며 “내가 행동해야할 방향이 조금이나마 정해지는 것 같아 좋다”고 했다.

요즘은 각 종 단체나 학교 등에서 주최하여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강연들도 많고 TV속에서도 누군가의 특강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 중 인기 있는 TV 특강프로그램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우선, ‘특강’하면 모두가 떠올리는 TV 프로그램인 ‘스타특강쇼(tvN방영)’와 ‘김미경쇼’가 있다. 스타특강쇼에는 강연자로 문화, 사회, 정치, 연예 등의 다양한 분야의 유명한 사람들이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 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기억하는 명사로는 김미경, 혜민스님, 강용석, 이순재 등이 있다. 김미경쇼는 최근 종영한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강연자 김미경이 매주 다른 주제를 가지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강연하는 모습이 방영됐었다.

이런 프로그램들의 성행에 따라 ‘강연100도씨’와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라는 프로그램도 등장했다. 강연100도씨에서는 인생을 변화시키는 결정적인 한 순간을 경험한 사람들이 나와 그 경험들에 관해 이야기한다. 강연자로 명사들이 나오기도 하고 심지어는 지방에 거주하는 일반 시민이 나오기도 한다. 사람들은 자신과 비슷한 일반적인 사람들인 후자의 경험 이야기에 이목을 더 집중한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은 말 그대로 15분 동안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만한 강의를 진행한다.

다른 프로그램들에 비해 길지 않은 시간의 특강을 통해 좋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장점이다. 이렇게 각자 다른 형식의 많은 인기 특강프로그램이 존재하고 지금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그만큼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는 뜻이다. 김모 학우는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을 때도 있고 재미와 나의 미래계획 두 가지를 모두 잡을 수 있어 좋다”고 했다.

강연자들은 인생에서 얻은 경험 스토리를 자신의 강연 속에 담아낸다. 과거 자신이 어떤 고난과 역경을 겪었는지, 어떻게 견뎌냈는지, 현재의 위치에 서게 된 비결이 무엇인지 내지는 강연자처럼 힘든 과정을 겪지 않고 성공하기 위해서 미리 준비해두어야 할 것은 무엇인지 등 강연을 듣는 사람들의 준비과정에 대해서도 나름의 노하우를 전수 해준다. 이런 이야기들을 듣다 보면 ‘나도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김모 학우는 “예전에는 자기계발서를 읽었지만 요즘은 강연프로그램을 듣는다. 실제 강연 프로그램을 들으며 스스로 많이 변화했다”며 많은 강연 프로그램과 오프라인 특강이 존재하는 것에 대해 흡족해했다. 김모 학우의 말처럼 과거에는 자신의 성장을 위한 발판을 자기계발서에서 마련했지만 다 비슷한 내용과 주제를 담고 있는 책에 신물을 느끼게 됐다. 또 글로 얻은 간접경험은 큰 발전을 가져오지 않는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아져 과거의 자기계발서를 통한 발전을 현재는 강연자만의 독특하고 개성있는 특강, 강연으로 대신해 자신이 성장하기 위한 밑거름을 만드는 것이다.

여전히 인기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특강들의 붐 현상은 아마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하지만 좋은 강연을 듣는 우리들은 막연히 강연을 보고, 듣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느낀 것을 실천에 옮기고 내 삶에 적용시켜야 한다. 특강프로그램을 즐겨보지 않는다는 최모 학우는 “막상 강연을 들어도 스스로 실천을 잘 안하게 된다”며 “그래도 강연을 많이 듣고 깨닫는 사람과 아예 보지 않는 사람은 차이가 분명히 날 것 같다”고 했다. 이처럼 강연을 듣고도 실천을 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발전을 기대하지 않는 것과 같은 결과를 초래한다. 강연을 듣는 사람들은 실천하려 노력하고, 강연을 주최하는 우리 대학교나 울산시에서는 학우들과 시민들이 많은 것을 간접경험 할 수 있도록 강연, 특강들을 많이 마련해 준다면 우리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