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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연대 장영철 연대장을 만나다
작성자 성** 작성일 2013-03-14 조회수 3515

지난 달 12일,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을 지내고 있던 기자는 북한이 또 한 번 핵실험을 강행했고 그 결과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군복무를 할 당시 있었던 북한의 2차 핵실험 때와는 달리 북한의 잦은 도발, 위협으로 만성이 돼 아무렇지 않다고 느꼈다. 하지만 분명 북한의 이러한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개발은 우리의 생사와 직결해 있는 문제로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이에 울산대신문에서는 예비군연대 장영철 연대장을 만나 이번 북한의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과 같은 군사적 위협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통일부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약 35조원에 달하는 비용으로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북한의 상황은 많은 매체에서 들어 보셨을 겁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아사하고 있으며 기아로 허덕이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은 길에 떨어져 있는 먹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주워 먹으며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북한의 식량난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약 35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투자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비용은 북한 주민의 3년간의 식량인 옥수수 933~1066만 톤을 구입할 수 있는 돈입니다. 이러한 군사적 목적으로 쓰이는 막대한 비용은 북한의 경제를 갈수록 악화시키고 북한 주민의 상황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개발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단순히 우리나라의 안보문제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까이는 일본, 동북아시아 멀리는 미국까지 전 세계의 평화에 막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우선 우리나라를 생각했을 경우 북한이 핵을 보유하게 되면 군사적인 우위에서 위협받게 됩니다. 그리고 북한은 이를 통해 정치, 외교적으로 우위에서 막대한 실리를 확보하게 될 것입니다. 국제적으로는 북한의 핵개발에 따라 주변국 또한 군사적인 입장을 대등하게 하기 위해 핵개발에 나설 것이고 이는 결국 핵개발의 확산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즉 핵개발의 도미노 현상을 초래하게 됩니다. 더불어 주변국에서는 핵의 위협을 방어하기 위해 정밀타격능력, 미사일 방어체제 등 군사능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따라서 북한의 핵보유에 대비한 대응으로 인해 동북아지역에서 각국 간의 준비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다.

이처럼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은 국제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취업, 학업 등 당장 현실에 직면해 있는 것들을 이루기 위해 우리의 생명과 직결된 안보에 둔감할 수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안보를 늘 걱정하며 살 수 있는 없습니다. 더구나 대학생은 자유를 상징할 만큼 많은 것들을 하는 사람들이지 않습니까. 때문에 안보는 뒷전으로 밀려날 수 있지만 우리나라가 분단국가라는 것, 그리고 현재 안보의 위협에 처해 있다는 것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학기 중에는 안보 관련 과목을 수강하거나 관련 강좌, 프로그램, 현장견학 등을 통해 국가 안보를 재확인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합니다.

기자는 군필자로서 많은 안보교육을 받아 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안보는 우리의 발등에 떨어진 것이 아닌 다소 멀리 있는 것들로 우리의 삶에서 무뎌지기 쉽다. 장영철 연대장의 말처럼 우리의 일상생활이 너무나 바쁘기 때문에 안보에 대해 매일 걱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안보에 대해 명확히 인식하고 우리나라는 언제든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휴전국임을 잊지 않고 있으면 좋을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