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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보다 면접시 능력,인상 더 중요
작성자 김** 작성일 2012-09-03 조회수 1735

 

지난 여름방학은 정말 뜨거웠다. 35℃를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을 뿐만 아니라, 1948년 초라하게 참했던 런던올림픽에 또 다시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도전하여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놀라운 성적을 올렸기 때문이다. 5000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가 1910년 을사강제합병으로 일제 치하에 있다가 1945년 8월 15일에 독립하여, 자주국의 자격으로 처음 참가한 런던올림픽이었기에 이번 30회 올림픽은 더욱 국민적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더욱이 우리 축구선수들 올림픽 4강전에 처음 진출한 일본과의 동메달 쟁탈전은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방문, 8월 15일 광복절 등과 겹쳐 우리들의 가슴을 더욱 긴장하게 하였고, 결국 일본을 완벽하게 물리치고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가져오게 되었다.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금메달 수상식을 회상해보면, 우리 선수들은 올림픽에 참가한 세계 203개국의 어떤 나라와도 다른 자세를 가지고 있어 우리 마음을 찡하게 한다. 그것은 바로 수상식에서 우리 선수들이 애국가가 울리고 국기가 게양 될 때 누구나 할 것 없이 오른손을 왼쪽 가슴에 조용히 고, 국기에 대해 엄숙한 존경 자세를 가지는 것이다. 어느 국가도 수상식에서 이러한 모습을 보이질 않지만, 우리나라 청년선수들, 임원들, 관중석에 있는 국민들 모두가 가슴에 손을 는 모습을 보고는 정말 가슴이 어졌다. 초?중?고등학교 때에 배운 국기에 대한 경례 모습, 우리의 자세가 때로는 촌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제는 우리나라의 위상이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된 시점에서는 오히려 국가에 대한 자연스러운 존경심을 보이는 모습으로 비져서 더욱 자랑스럽게 느껴다. 또한 지난 100년 간 우리 국가가 위기 때마다 고난을 이겨내고 현재를 창출하는 모습, 앞으로 더욱 더 자랑스러운 우리 국가의 미래를 창조해 갈 것으로 예상하니 더욱 가슴이 뿌듯해졌다.

이러한 중요한 시점에서 우리 젊은 대학 청년들 가슴 속에 다음 몇 가지만을 꼭 가지고 있었으면 한다.

첫째, 현재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진정한 평화가 아니라는 것이다. 비록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고, 올림픽에서 세계 5위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지만, 지금은 영속적인 평화시기가 아니라 엄연히 남북이 대치하는 휴전상태라는 것이다. 즉 아직도 우리의 반쪽 북한은 우리의 평화를 시시각각 노리고 있고 세계에 유래가 없는 3대 세습이라는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어떠한 위험을 감수한다는 점이다. 지난 8월 중순에 울산대미디어 소속 기자들과 함께 방문한 임직각과 DMZ, 판문점(JSA)에서의 긴장감은 우리가 있는 울산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긴장 속에 우리가 현재 있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방문한 JSA, DMZ에서 많은 외국 관광객을 보는 순간, 정말 가슴이 미어졌다. 이곳이 바로 세상에서 가장 슬픈 관광지라는 점이다. 우리가 남북으로 대치하여 싸우는 모습이 바로 외국인들에게는 한국에 와서 꼭 구경해야 할, 관람해야 할 관광지인 것이다. 얼마는 어처구니없고 슬픈 모습인가! 외국인들에게는 동물원에서 느끼는 것과 같은 상황일 뿐일 것이다. 우리는 그들의 구경리인 것이다. 이러한 현실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둘째, 우리 청년들은 우리의 최근의 역사 특히 1910년 을사강제합병 이후 36년 간의 치욕의 역사와 6.25 전쟁, 그 후의 어려움 시기에 대해 절대 부끄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 이유는 우리 역사는 50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이 긴 역사에 우리가 확실한 주권을 가지고 우수한 문화 창달을 이루었기 때문이다. 고조선의 대륙지배 역사, 일본에 문명을 전달한 백제와 화려한 문화의 신라, 세계 최고 도자기기술과 인쇄문화의 고려, 한글 창제와 해시계, 물시계 등 과학문화를 가진 조선 등은 그 어느 나라도 가지지 못한 우수한 문화이고, 이 문화들이 일본과 중국, 세계로 전파되기도 하였다. 즉 우리의 일제치하는 단지 36년/5000년에 불과한 0.0072에 해당되는 짧은 기간 우리가 주권을 잃고 힘들었던 것에 불과하다. 나머지 오랜 5000년의 기간 동안에 우리는 일본에게 문명을 전달해주고 세계 자주국으로 뛰어난 문명을 지니고 있던, 원래부터 우수한 민족이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민족적 우수성에 의해 바로 현재 IT, 자동차, 중공업, 화화 산업의 최고 국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이고,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는 K-POP, 드라마, 스포츠에서 한류도 바로 이러한 DNA가 우리에게는 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지난 100년의 굴욕과 고난의 시기에서, 우리 원래의 자리로 돌아왔다. 우리 청년들은 우리의 현실을 절대 잊지 말고 우리 자질에 대해 자긍심을 가지고, 또 다시 우리나라의 100년, 1000년을 창출해 우리의 미래를 슬기롭게 이끌어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