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들 | |||||
| 작성자 | 편** | 작성일 | 2012-06-25 | 조회수 | 18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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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의 연속이다. 수업과 리포트,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영어공부와 토익시험, 취업지원서 작성 및 구직활동, 축제와 동아리·봉사활동, 끝임 없이 연속되는 메일링,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활동. 이러한 치열한 경쟁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정작 중요한 것을 잊고 지내고 있다. 지난 4월, 부산 유엔공원에는 이역만리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친 캐나다인 조셉 허쉬와 아치 허시 형제의 61년만의 합장이 있었다. 봄비 속에서 태극기의 조용한 휘날림 속에서 눈물 나는 61년만의 합장이었다. 형 조셉은 6.25 한국전쟁에 참전한 동생을 보살피고, 자유수호를 위해 캐나다 파병 용사들과 함께 머나먼 한국에 왔다. 그러나 치열한 전쟁 속에서 동생을 만나지 못하다 포탄 속에 부상을 입고, 정말 우연처럼 동생 품에 죽음을 맞이하였다. 휴전 후 그런 형의 죽음을 부산 유엔공원에 두고, 캐나다로 귀국 후 형과 함께 영원히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61년 만에 형의 곁으로 돌아와 합장되었다. 정말 최고의 정중함과 존중으로 그 이름과 희생(犧牲)을 가슴깊이 칭송해야 할 우리들이다. 엊그제 5월, 1950년 함경도 장전호의 차가운 땅에서 산화한 뒤 62년 만에 귀국한 김용수?이갑수 일병과 이름 없는 10용사(勇士)들이 있었다. 우리 정부는 최고의 예우를 하고 그들을 칭송하였다. 그러나 지금도 북한 곳곳에서 우리의 자유와 목숨을 위해 산화한 무명용사 유해가 무려 3-4만여 명이 있다. 그러나 이런 4월과 5월,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국회위원을 뽑는 지난 4.11총선과 그 이후에 우리 국회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이 있다. 젊은 청년들의 지지와 후원으로 국회에 등원한 일부 의원들의 국가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상식을 벗어난 행동과 발언이다. 우리가 현실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상황을 망각한 위험한 행동과 발언이었다. 오히려 우리와 대치 중인 존재를 더욱 존중하거나 추앙하는 언행들이었다. 그러면서 우리의 근본인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한 행위와 이 모든 것을 받아들여야 진정한 민주주의라는 해괴한 주장들을 펴고 있다. 이들의 행위를 앞으로 어떻게 생각해야 하고 젊은 대학생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분명 현재 상황에서는 국가의 안위를 해칠 수 있는 이적행위임이고 민주주의를 망각한 것이 분명한데. 사실 우리 민족이 영위하는 한반도는 60여 년 전 치열한 이념·사상의 차이로 반만년 역사 중에 가장 잔혹하고 치열한 전쟁을 치른 곳이다. 아직도 비무장지대(DMZ)를 가운데 두고 매일 매일 긴장과 위험 속에 삶을 살고 있는 곳이다. 북한은 연평도 포격으로 민간인을 공격하고 천안함을 피격하여 우리 청년을 죽음으로 몰아간 것이 불과 1, 2년 전이다. 그러나 이런 대한민국에 있는 우리는 세계 어느 곳보다도 자유롭게 생활하고 긴장감을 느끼지 않고 있다. 한반도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 눈부신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이룬 곳이고, 새로운 IT문화와 한류문화를 이끌어 가는 곳이다. 우리가 바쁜 일상 속에서 생각지 못한 채 우리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한 나라이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이 60여 년 형언할 수 없는 많은 우리의 선조와 여러 국가들의 도움과 희생으로 이루어진 사실을 우리 젊은 대학생들은 잊고 지내고 있다. 지금 오히려 그 희생을 헛되이하는 언행들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6월은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날들인 현충일(Memorial Day)과 6.25가 있는 달이다. 우리를 존재하게 하고 지금 위치에서 자유롭게 일상을 영위하고 대학생활을 가능하게 한, 자신의 목숨을 바쳐 희생한 호국선열들을 한 번은 진정으로 가슴속에 새겨 보아야 할 날이 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의 의미를 생각해야 하고 호국보훈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 아무리 바쁜 일상이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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