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팟캐스트, 뉴스의 새로운 길을 열다 | |||||
| 작성자 | 권** | 작성일 | 2012-06-25 | 조회수 | 52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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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조금 시들해졌지만 얼마 전까지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는 서울시민 10명 중 3명이 들었다 할 만큼 뜨거운 감자였다. 그러나 일명 ‘비키니 시위’와 고정 패널 중 한 명이던 정봉주 전 국회의원의 수감, 그리고 불법선거유세 혐의 등으로 인해 나꼼수의 열기는 이전보다 주춤하다. 하지만 나꼼수는 우리 사회에 팟캐스트와 같은 개인 미디어 확산에 큰 기여를 했다. 팟캐스트란 애플의 휴대용 MP3 플레이어인 아이팟(iPod)과 방송(Broadcasting)을 합성한 신조어다. 정해진 시간에 들어야 하는 라디오 방송과는 달리 음성 파일을 인터넷으로 다운 받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에서든지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팟캐스트에는 나꼼수와 같은 정치ㆍ사회에서부터 경제, 어학 등 다양한 분야가 방송되고 있다. 이런 다양한 분야 중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정치ㆍ사회분야다. 팟케스트 순위를 제공하는 ‘팟빵(www.podbbang.com)’의 5월 한 달간의 순위를 보면 1위에서 10위 중 6개가 사회ㆍ정치과련 팟캐스트다. 전정민(경영학ㆍ2) 학우는 “자주는 아니지만 한 번씩 나꼼수를 듣는다”며 “평소 뉴스나 신문을 잘 챙겨보진 않지만 나꼼수를 통해 최근 사회적 이슈가 무엇인지 알 수 있어 좋다”고 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사회, 정치 분야의 팟캐스트가 국민들의 관심을 받는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어려운 사회, 정치 현황을 쉽게 풀이해 알려 준다는 점이다. 한 가지 사항에 대해 짧게는 20분에서 길게는 한 시간까지 할애해 설명한다. 거기에 진행자의 진행방식과 초대손님의 입담에 따라 방송이 ‘뉴스 쇼’가 되기도 한다. 서지아(식품영양학ㆍ3) 학우는 “한 번씩 비속어 섞인 이 방송을 들어야 하는가 싶을 때도 있다”며 “그래도 듣다 보면 그것도 재미”라고 말했다. 또한 일반 뉴스와 지면 신문에는 실리지 않는 사항들을 다루는 것도 팟캐스트의 매력이다. 나꼼수 이외에도 현재 파업 중인 문화방송 노조가 올바른 방송을 위해 ‘제대로 뉴스데스크’와 ‘파워업 PD수첩’을 만들었다. ‘제대로 뉴스데스크’는 문화방송 뉴스데스크에서 다루지 않는 문화방송 김재철 사장의 비리 의혹을, 또 ‘파워업 PD수첩’에선 이명박 일가의 비리가계도를 다뤘다. 그밖에 한국방송에서 방송하는 ‘리셋뉴스 9’는 총리실의 불법사찰을 보도해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러한 팟캐스트 방송들을 근본없고 편향됐다고 한다. 이는 각 방송마다 지향하는 바가 비교적 명확하기 때문에 자신들의 방송과 반대되는 것일 경우 그 공격의 강도와 빈도수가 매우 강하기 때문이다. 또한 일명 ‘카더라 통신’이라 불리는 근거 없는 소문들을 마치 진실인 것 마냥 포장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에 지난 8일 조선일보에는 ‘정치 팟캐스트 주장, 86%는 사실 아니다’란 제목의 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그러나 팟캐스트는 사실상 인터넷을 통한 개인방송의 성격이 강해 이를 규제할 방안이 마땅히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문화방송, 한국방송, YTN등 여러 방송국에서 파업을 하며 파업 당사자들이 팟캐스트를 통해 뉴스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이 늘었다. 이러한 뉴스들이 모두 공정하다고 할 수 는 없겠지만 국민들에게 새로운 뉴스, 새로운 생각의 길을 열어 준 것 많은 사실이다. 우리 학우들도 이러한 다양한 통로의 뉴스를 통해 자신의 사회를 보는 눈을 넓혀보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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