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개성표현으로 자신만의 특성을 살려

Q. 안녕하세요. 간호학 전공의 2학년 여학생입니다. 어릴 때부터 영어를 좋아했고 고등학교를 진학할 때부터 고민을 많이 했었다. 고등학교를 일반 인문계로 갔을 때도 이과와 문과 사이에서 고민돼 부모님의 의견에 따라 이과로 진학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취업을 위해 대학교를 이과계열인 간호학과에 가게 됐습니다. 1학년 때부터 계속 간호학이 제 적성에 맞는지 걱정이 됐고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선배의 조언으로 적성검사를 하게 됐습니다. 검사 내용에서 현재의 저와 같다고 느낀 것도 있지만 이건 아닌데 라고 생각 되는 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검사 내용으로는 제가 간호학이 적성에 맞다고 생각되지 않아 정확한 결과해석을 듣고 싶어 이렇게 상담을 요청하게 됐습니다.

A. 직무수행 스타일을 해석해 봤을 때 간호학과는 학생의 적성에 맞다고 생각됩니다. 대인관계 면에서 대인 선호도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환자들과 의사들을 충분히 잘 대할 수 있습니다. 또 사람들과 같이 어울리며 함께 일을 수행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같은 업무라도 혼자 있거나 독립적인 수행이 요구되는 환경에서 일해야 한다면 재미를 느끼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 겉으로 보기에는 얌전해 보이나 생각보다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도전적이면서 용의주도하게 이끌어나가며 대인 접촉이 많은 직무가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창의성과 탐구 분야에 흥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제에 접근할 때 예술적인 창의성보다는 체계적인 분석을 더욱 선호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때문에 순수 창의성 분야보다는 대인관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존의 개발되어 있는 아이템을 분석하여 상업화하도록 돕는 업무가 더욱 적절합니다. 다만 다방면에 관심이 많고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러 분야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통해 자신의 관심사와 함께 타고난 재능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한다면 앞으로 시도할 일에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순수학문을 추구하기보다는 풍부한 지적인 자극과 도전이 있는 환경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업무에 있어 체계적이고 분석적

관련 정보 수집과 이를 통한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문제나 과제를 해결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이런 면에서 의학전문기자를 생각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자료나 시간이 없어 순발력이나 직감으로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이러한 차이는 크지 않아 본인 노력에 따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일을 지속적으로 반복해야 하는 업무보다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업무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새로운 경험이 가져올 수 있는 단점보다 장점을 더 크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업무가 예측가능하고 안정적인 상황인 것을 처음에 좋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복적인 일을 꾸준히 해야 하는 경우 싫증을 내고 그 일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한 가지를 깊이 파들어 가며, 연구하고 만들어내는 것을 선호하는 면도 가지고 있습니다.

자유분방한 개성표현

자신의 감정 상태를 잘 파악하고 비교적 솔직하게 표현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거나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편입니다. 평소에는 즉각적이고 솔직한 표현으로 인해 당신의 의사를 잘 전달합니다. 때로는 이런 솔직성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과 갈등을 경험하지는 않는지 살펴볼 필요도 있습니다. 주도적이고 의사표현이 분명해 사교적이면서도 지나치게 사적 감정에 얽매이지 않게 됩니다. 또 팀의 일원으로서 효율적이며 친화적이기에 팀의 리더로서도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직설적으로 표현하여, 의도하지 않게 주변 사람들의 감정을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유분방한 개성을 표현하는 것을 즐겨 자신의 개성과 끼로 다양한 감성을 표출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선호가 높은 유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