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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카운셀링)처음에 생각했던 전공계열이 아니라 혼란이 옵니다.
작성자 성** 작성일 2011-09-07 조회수 456

 Q. 안녕하세요. 지난 11월에 전역 후 복학한 행정학 전공, 2학년 남학생입니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 시 이과와 문과사이에서 고민을 하다 부모님의 설득으로 문과로 진학했습니다. 그렇게 문과계열로 고등학교를 진학했고 대학교 입학 시 공무원과 관련된 행정학과로 오게 됐습니다. 현재는 과에 대한 고민이 많이 줄었지만 아쉬움이 남아 있기에 더 늦기 전 적성검사를 해보았습니다. 늦지 않았다면 전과를 생각하고 있기에 조금이라도 옳은 선택을 해야하기에 내린 생각입니다. 검사 결과 생각보다 일반 행정이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와 서운하면서도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지만 그래도 정말 저와 맞는 길인지 답답해서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A. 전체적인 통계상 행정 공무원이 적성에 맞습니다. 그러한 통계결과로 다 같이 하는 것보단 혼자 있거나 독립적으로 생각하며 행동하는 직무환경이 비교적 잘 맞습니다. 많은 사람이 주위에 있으면 작업 능률이 100% 발휘하지 못하며 보다 소수 혹은 혼자 있을 때 100%의 능력을 발휘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문제에 대해 자신의 직감과 순발력보단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해결하려고 합니다. 자신의 순발력, 직감을 필요로 하는 문제가 많을 경우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또한 새로운 경험보다 이미 쌓여진 경험을 통해 예측이 가능한 일을 선호하며 감정 대부분을 표출하기보단 억제합니다. 때문에 예측하지 못했던 일이 발생할 경우 스트레스를 받는 정도는 크게 작용하며 이러한 스트레스를 겉으로 표현하지 못해 그 정도가 상당히 큰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추천하는 직무는 독립적인 영역이 인정되고 스스로 일을 조정할 수 있으며 안정적이고 규칙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행정 공무원, 은행원, 데이터 관리자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과에 대한 고민을 했는데 컴퓨터/기술 관련 분야에도 적성이 맞습니다. 컴퓨터 및 전산 분야, 이공계 학자 또한 적성에 맞아 본인의 현재 학과인 행정학과와 더불어 복수전공 혹은 자격증을 공부하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겁니다. 늦어도 3학년 1학기까지 한자 자격증을 더불어 컴퓨터 활용 능력과 관련된 자격증을 공부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1, 2학년과 같이 비교적 시간이 많은 저학년에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경험하면서 자신과 맞는 직무를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적응검사로 본인의 정서파악

학생의 정서와 심리는 안정된 상태이긴 하나 완벽주의가 비교적 높고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욕구가 조금 높은 편입니다. 상대적으로 높은 완벽주의와 인정욕구로 불안감과 분노, 우울의 정서가 보다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저번(본지 346호)에 말했던 것처럼 적성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런 적성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정서와도 크게 밀접합니다. 학생은 도전성과 통제감이 비교적 낮은 축에 속해 이를 잘 파악하고 앞으로의 취업에 고민하는 것이 좋습니다.

완벽주의가 높은 사람들은 타인의 도움보단 모든 일을 스스로 하려는 경향이 크기에 일에 대한 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빨리 오고 많이 받습니다. 그리고 많은 변화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기에 고정적인 일들이 적성에 맞습니다. 다행히 사회적 지지가 비교적 높은 경향으로 나온 학생의 경우 주위의 지인들과의 관계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일을 해결하면 보다 쉽게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습니다.

목표를 빨리 설정해야 목표가 가지는 성향과 자신의 성향이 일치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모의 성향을 가진 목표와 세모를 가진 자신의 성향은 서로 맞지 않기에 흥미를 가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취업 후 1년 뒤 30%가 진로를 변경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위에 말한 것과 같이 아직 2학년인 학생의 경우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현재로써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