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으로 사랑을 전해보자 | |||||
작성자 | 장** | 작성일 | 2011-09-07 | 조회수 | 55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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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기부라고 하면 돈으로 할 수 있는 물질적인 기부를 많이 생각한다. 만약 돈이 없으면 기부를 하지 못하는 것일까. 대학생의 신분을 가진 우리는 직장인이 아니기에 물질적으로 기부를 할 수 있는 범위가 한정돼 있다. 하지만 대학생이기 때문에 물질보다 더 값진 것을 기부를 할 수 있다. 대학생 재능기부 단체 ‘BEYOND THE MIND'는 물질적인 기부가 아닌 자신들의 재능을 사회에 기부한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재능과 전공이 다르기 때문에 재능기부는 어떤 분야에 치중돼 있지 않고 광범위하다. 때문에 대학생뿐만 아니라 직장인 등 어느 누구나 나이와 직업을 뛰어 넘어 재능 기부자가 될 수 있다. 라오스의 해외봉사에서 만나게 된 어느 청년이 라오스의 교육을 바꾸고자 하는 교육혁신의 정신에 감명 받게 됐다. 그 이후 한국에 돌아와 우리의 재능을 기부해보자는 취지로 단체를 설립했다. 4명에서 시작한 이 단체는 현재 30명이 넘는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미술을 전공한 학생은 미술을 통해, 음악을 전공한 학생은 음악을 통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작은 재능을 기부한다. 이런 교육 봉사활동을 통해 아이들에게 스승이 되어 작은 가르침을 준다. 지역센터 아이들은 가슴에 사람에 대한 마음의 상처를 지니고 있다. 때문에 마음을 열고 친하게 지내던 이가 어느순간 사라지면 이 또한 그들에게 또 하나의 상처로 남기에 섣불리 많은 지역센터에 봉사활동을 하지 못한다. 이러한 이유로 장기적으로 함께 할수 있는 이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이들의 봉사활동은 우리가 평소에 하고 있는 봉사활동과 크게 다를게 없어 보이지만 그들은 봉사학점 등 혜택을 받지 않고 봉사를 한다. 그리고 매주 토요일 회의실에 모여 아이들에게 조금 더 유익한 교육활동을 가르치기위해 자체적으로 교육활동 프로그램을 계획한다. 윤석희(중앙대ㆍ3) 회장은 “아이들에게 우리가 가진 재능을 나누어 주면 아이들은 커서 또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나누어 준다”며 “단순한 교육활동이라기 보다 더 아름다운 미래를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들이 봉사하는 이유를 말했다. 그리고 ‘HAND TO HAND’라는 활동을 통해 작가는 자신의 재능을 기부해 미술 작품을 만든다. 작품 구매자는 후원 구매라는 방법으로 금전적인 도움을 주는 색다른 기부문화를 만들어 실천한다. 이렇게 얻은 수익금으로 벽화 그리기, 놀이미술, 동요 만들기, 레크레이션 등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제작하여 다양한 교육봉사를 실천 하고 있다. 가진게 많다고 꼭 나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BEYOND THE MIND'의 활동과 같이 우리가 가진 재능으로 지역사회의 아이들에게 꿈을 줄 수 있다. 우리 주의를 한번 둘러보자. 우리의 작은 손길을 통해 힘을 얻을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에게 당신의 재능을 한번 기부해보는 것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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