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의 명소 중 단데농의 퍼핑빌리는 단데농산의 원시림을 뚫고 올라가는 100년 넘은 빨간 증기기관차이다. 목재 수송의 역할이 사라져 역사의 뒤안길로 퇴장할 뻔한 퍼핑빌리는 시민들의 보존 노력 덕택에 관광열차로 변신, 지금껏 석탄으로 땐 하얀 수증기를 내뿜으며 ‘칙칙폭폭’ 내달리고 있다. 이 증기기관차를 운전하는 백발수염 노인과 외국인 아이들의 환영 속에 즐거운 분위기로 한 컷.
글·사진_이은주 (생명화학공학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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