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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간의 벽을 허무는 블로그 세상
작성자 강** 작성일 2008-11-12 조회수 3404

  인터넷이 활발하게 이용됨에 따라 자신을 나타내는 표현수단 또한 변화하고 있다. 인터넷이 지금과 같이 이용되기 전에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등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표현수단의 범위가 제한적이었다. 또한 지금과 같이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다른 누구에게 드러내기를 어려워 했다.


  하지만 최근 경향이 바뀌면서 개인의 의사표현이 이뤄지는 블로그나 미니홈피가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블로그나 미니홈피는 자신의 의사를 다양한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고, 나만의 개성이 담긴 공간을 꾸밀 수 있다. 그리고 단순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넘어서 정치적 의사, 각종 사회적 활동을 알려 자신 뿐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개인 블로그를 넘어서 이러한 블로그들을 하나의 사이트에 묶어 더욱 더 효과적으로 대학생의 생각을 알려내는 곳이 있다. 그곳은 20대만의 블로그 포털사이트인 On20이다. 이를 만든 인터렉티브 이랑 정성일 대표는 “요즘과 같이 취업에 시달리는 사회에서 20대들의 생각과 의견이 표출되기란 매우 힘든 일이다”며 “억압돼 있는 20대들의 생각과 문화를 공유·표출하기 위해서 On20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On20에서는 20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그들의 생각과 문화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하나의 좋은 수단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대학교에도 블로그 활동을 활발히 하는 학우가 있다. UOU 우수 블로그 이벤트에서 최우수 블로그로 뽑힌 엄용훈(첨단소재공학부ㆍ3) 학우는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는 부담이 많았다”며 “블로그에 나만의 경험담이나 시험, 학교와 관련된 정보를 올리니 ‘힘내세요’, ‘글 잘 봤어요’라는 댓글이 달린 것을 보고 내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고 블로그를 더 열심히 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블로그를 통해서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과 의견을 공유하니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나 자신 또한 사회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돼 이전보다 성숙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요즘은 블로그나 미니홈피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고 그 속에서 서로가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됨으로써 피드백 효과가 일어나고 사회를 보는 시각도 넓어지고 있다. 이렇게 블로그나 미니홈피가 자기 자신을 나타내는 하나의 표현수단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개인 커뮤니티의 장점을 더욱 살리는 올바른 문화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