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사진첩을 뒤져보니 반가운 사진이 있었다. 고등학교 3학년 수능 백일전. 우리반 단체로 수능대박을 기원하고 한마음으로 뭉치기 위해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야자시간에 머리를 빡빡 밀었다. 빡빡머리를 하고 주말 자습날 창가에 앉아 점심밥을 같이 먹던 친구들, 그 뒤통수가 다시 보고싶다.
글·사진_한길제 (사회과학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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