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십리대밭에서 라이딩 어떠세요? | |||||
작성자 | 홍** | 작성일 | 2008-04-10 | 조회수 | 3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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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젖줄이라 불리는 태화강변에 위치한 십리대밭은 1930년대 잦은 홍수 범람으로 농경지 피해가 많아짐에 따라, 주민들이 강줄기를 따라 수해방지의 목적으로 대나무를 심은 것이 오늘의 십리대밭이 됐다. 강변을 따라 길게 이어진 대나무들은 사군자답게 사시사철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시민들을 반기고 있다. 에코폴리스 울산을 선언한 이래, 지금까지 십리대밭은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2004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지금은 어엿한 도심 속 휴식공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맑은 하늘로 힘차게 뻗은 대나무 숲 사이의 걷기 코스뿐만 아니라 곳곳에 휴식 공간과 쉼터가 있고 십리대밭 오른편엔 자전거 코스가 길게 펼쳐져있다. 사람이 많이 없는 아침, 낮 시간대에는 원 없이 달려볼 수도 있다. 또 태화강을 바라보면서 사색에 잠기는 것도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이다. 곳곳에 각종 식물들이 대나무와 잘 어우러져 도시인의 삭막한 마음을 녹여주는 듯하다. 이번 주말에 시간을 내서 맑은 공기도 마시고 도심 속에서 즐기는 작은 바캉스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건강도 챙기고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여유도 즐기는 일석이조의 선택이 되리라 확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