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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 학우 눈으로 바라보기
작성자 강** 작성일 2007-04-11 조회수 3307

  최근 인터넷 상에서 개인이 직접 만든 저작물인 UCC의 인기를 증명하듯 시청자 참여 코너나 작품 공모의 방법으로 UCC를 내세우는 공모전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지난 3일 우리 대학교 학우 200명을 대상으로 UCC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UCC를 본적이 있다’는 응답이 89%로 UCC를 접해본 학우가 월등히 많았다. UCC에 관심도에도 ‘관심 있다’, ‘보통이다’가 13%, 56.5%로 비교적 학우들은 인터넷을 통해 접근성이 용이한 UCC에 많은 관심을 드러냈다. 최종환(역사문화학ㆍ2) 학우는 “기존에 소수만 공유했던 것을 대다수가 같이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UCC의 큰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직접 UCC를 제작해 본 학우는 얼마나 될까? ‘제작해 본적이 있다’는 학우가 9.5%로 그다지 높지 않았다. 이는 UCC의 범위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UCC 자체가 동영상으로 큰 인기를 얻기 시작해 학우들 역시 ‘UCC를 제작한 적이 있냐’는 질문이 자칫 ‘직접 UCC 동영상을 만든 적이 있느냐’라는 내용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UCC는 동영상 뿐 아니라 사진, 음악, 텍스트 파일도 모두 포함되는 개념이다.


  한편, 제작이유는 ‘미니홈피나 블로그에 올리는 개인적인 친교 목적’이 56.6%로 가장 높아 개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UCC가 제작되고 호응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UCC의 제작 형태도 다양했다. ‘동영상’이 38.8%로 가장 많았고 ‘사진’, ‘텍스트 파일’, ‘음악’이 각각 29%, 22.5%, 9.7%로 그 뒤를 이었다.


  인상깊은 UCC를 묻는 항목에 ‘KBS「개그콘서트」 마빡이 시청자 참여 UCC’가 30.5%로 가장 높았지만 대체적으로 모두 고른 분포를 보였다. UCC의 소재가 워낙 다양해 특정 UCC를 선호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오늘날 UCC의 문제점에 대한 학우들의 시각 역시 각양각색이었다. 최근 포털사이트에 음란 UCC의 논란으로 ‘음란 UCC 등의 수위조절에 대한 아무런 규제가 없는 것’이 35%로 가장 높았고 ‘상업적 이용’ 25.5%, ‘UCC의 진실성 결여’ 20%, ‘TV프로그램이나 애니메이션 등의 무분별한 도용으로 인한 저작권 문제의 소지’ 13%로 대체로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또 기타 의견은 5.3%로 ‘지나치게 네티즌들의 입담으로 무분별하게 유명해지는 것’, ‘자신의 주관 없이 무조건 따라하는 것’, ‘사생활 침해’ 등이었다.


  UCC는 분명 사용자가 주체가 되어야 자발적인 소통의 장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에 앞서 UCC에 대한 올바른 범위의 이해와 사용자의식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