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빙’식탁 열병 혹은 열풍 | |||||
| 작성자 | 이* | 작성일 | 2007-03-05 | 조회수 | 3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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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Well-Being)’이 대유행이다. 식품에서부터 가구, 옷, 집까지 인간을 둘러싼 모든 것들에 ‘웰빙’이란 단어가 붙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 건강식단을 소개하는 ‘비타민’의 ‘위대한 밥상’ 코너가 큰 인기를 끌며 잘 살기위한 우리의 ‘먹을거리’에도 웰빙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지난달 20일부터 양일간 우리 대학교 학우 200명을 대상으로 웰빙식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웰빙식품에 대해 학우 33%와 55%가 각각 ‘관심있다’, ‘보통이다’고 답했다. 최근 홈쇼핑, 인터넷 등 대중매체 등으로 많은 웰빙 식품을 접해 어느 정도의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학우들은 식품 구입시 웰빙 여부를 얼마나 고려할까? 60%의 학우들이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웰빙식품에 대한 관심도는 높은 편에 속하지만 정작 식품 구입시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고려한다’는 답변은 39.5%였다. 그 이유로는 ‘대중매체에서 좋다고 하기 때문에’가 50%로 가장 많았다. 웰빙식품에 대한 정보를 다루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많아지고 해외 전문기관에서의 연구보고가 인터넷을 통해 신속하게 보도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주변의 평이 좋다’와 ‘질이나 맛이 뛰어나다’가 각각 14.4%, 18.9%로 뒤를 이었다. 최근 선호도가 높은 웰빙식품은 남녀 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여학우의 경우, ‘녹차성분 함유식품’과 ‘다크초콜릿’을 선호했고 반면, 남학우는 ‘녹차성분 함유식품’ 및 ‘친환경 유기농 식품’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다크초콜릿’이 9.0%를 차지해 여학우와 달리 유행에 덜 민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타 의견은 5.1%가 ‘채식식품’, ‘맛이 좋은 것’, ‘여러 영양소 함유 식품’ 등이었다. 웰빙식품 열풍에 대해서는 ‘건강하게 살기 위한 노력이다’는 응답이 46.8%로 압도적이었고 22%의 학우들은 ‘하나의 문화로 인식한다’고 답했다. 강수정, 남해진(동양화ㆍ4) 학우는 “웰빙식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이를 누리려는 움직임을 문화 형성 과정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처럼 웰빙식품 역시 웰빙문화처럼 별개의 문화적 흐름으로 인식되고 있다. 반면, ‘과장된 경향이 있다’, ‘상술이다’라는 이유로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의견도 있었다. 이는 건강에 좋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많이 소비하는 것’의 전부인 것처럼 웰빙문화가 소비지향적으로 변질될 우려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보인다. 인간의 삶에서 ‘식(食)’은 빠질 수 없는 요소다. 하지만 인간은 하나의 음식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다. 좋은 음식을 많이 먹어서 신체적인 건강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올바른 정신적 가치관이 바로 섰을 때 진정한 ‘웰빙’문화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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