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는 교역의 대상이 아니다 | |||||
| 작성자 | 이** | 작성일 | 2006-11-07 | 조회수 | 29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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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협상 전에 스크린쿼터 축소는 이미 이뤄졌다. 그 후 스크린쿼터에 관한 관심은 저조해졌고, 이미 진행돼 어쩔 수 없다는 반응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 지지의사를 밝힌 의미, 현재 영화계의 입장과 앞으로 계획을 부산독립영화제 우정태 사무국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운동의 의미? 부산국제영화제는 계속적으로 스크린쿼터 축소반대를 지지해 왔다. 이에 국내 인사들과 영화인, 외국인사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다시금 부각시킴으로써 우리의 의사를 확고히 한 것이다. 이런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국제영화제가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스크린쿼터 문제를 크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Q. 스크린쿼터가 축소 된 후 시민들은 ‘이미 체결돼서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문화는 우리의 삶이기 때문에 교역의 대상이 아니다. 스크린쿼터가 축소됐기 때문에 이제 방송쿼터 등이 차례로 무분별하게 들어오게 될 것이다. 이것은 단지 영화인들의 밥그릇 싸움이 아니라 문화주권의 문제이다. 영화는 우리의 사상과 삶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국내시장이 미국문화에 잠식당해 미국영화를 보고 미국방송을 본다면 우린 미국적인 사상을 가지게 될 것이고 미국을 동경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대한민국은 없다. Q. 스크린쿼터가 체결된 후 상업성 영화에만 많은 지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점에서 독립영화의 의미는? 이미 독립영화관이 폐지됐기 때문에 독립영화를 상영할 곳은 상당히 부족한 실정이다. 돈 되는 영화만을 상영하겠다는 것인데, 독립영화도 산업영화 일 수 있다. 작년 몇가지 작품들을 시도 해 봤지만 예산이나 홍보부족으로 실패를 했다. 지원만 된다면 충분히 좋은 작품들은 많다. 중소기업이 있으면 대기업이 있듯, 독립영화는 영화 중의 중소기업에 해당한다. 문화 다양성 측면에서 독립영화는 충분히 가치가 있다. 그러므로 이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국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현재 활동하고 있는 것과 앞으로의 계획? 스크린쿼터 이후 광우병 쇠고기 수입도 재개됐다. 앞으로 다른 품목도 열리게 될 텐데, 우선적으론 한미FTA를 막아야 한다. 쌀이나 의류 등도 스크린쿼터와 함께 지켜내야 한다. 현재 서울에서 독립영화인들이 FTA반대운동본부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고, 또 영상 활동이나 속보들은 사이트를 만들어 함께하고 있으므로 앞으로도 계속 이어 갈 예정이다. 만약 FTA가 체결되지 않는다고 해도 스크린쿼터와 같은 문화까지 다 내준 정부의 행동은 국제적인 망신이다. 정부는 어리석은 짓을 한 것이다. 한미 FTA가 체결되지 않는다고 해도 스크린쿼터가 다시 회복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그러나 국민들의 여론이 있으면 다시 스크린쿼터를 지킬 수는 있다. 때문에 계속적으로 반대운동을 해 나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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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협상 전에 스크린쿼터 축소는 이미 이뤄졌다. 그 후 스크린쿼터에 관한 관심은 저조해졌고, 이미 진행돼 어쩔 수 없다는 반응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 지지의사를 밝힌 의미, 현재 영화계의 입장과 앞으로 계획을 부산독립영화제 우정태 사무국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