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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지원, 예산자치제로 한방에
작성자 이** 작성일 2006-10-17 조회수 3043

<편집자주>

  지난달 18일에 발행된 394호 신문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기 위한 비용부담이 학우들과 지역상점에게 전가되고 있음을 전했다. 이에 시급히 요구되고 있는 동아리지원 대책을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 학우들에게 들어보고 동아리지원이 잘 되고 있는 타대학의 사례로 대안을 모색해봤다.


  침체돼 있는 동아리문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금전적 지원 뿐 아니라 공연기회마련 등 동아리에 대한 다방면적인 지원이 중요하다. 동아리 학우들은 활동을 통해 배운 것들을 다른 학우들에게 선보일 기회가 더 많아 지기를 바라고 있었다.


  락밴드동아리 톱니바퀴 양대승(건설환경공학부ㆍ2) 회장은 “갈수록 학내에서 동아리에 대한 문화행사들이 사라지고 있는 것 같다”며 “학교 측에서 동아리 활동을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2006 건강한 대동제’에서도 ‘커플운동회’가 시작하기 전 연예인 대신 힙합동아리 ‘soul’의 공연으로 학우들의 호응을 이끌어 낸 적이 있었다. 이렇듯 크진 않지만 학우들의 힘으로 학내축제를 빛내고 이를 통해 동아리 특성을 살린 활동도 할 수 있었다. 한학기 활동으로 발표하는 행사를 갖는다면 동아리 홍보와 학우들의 문화적 체험도 담보될 수 있다.


  그러나 이 또한 한계가 있다. 동아리 공연에는 학우들의 큰 호응이 없는 실정이기 때문에 많은 학우들의 발길을 붙잡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동아리연합회 임형욱(프랑스어프랑스학ㆍ3) 회장은 “동아리 공연은 직접 학우들이 찾아오지 않기 때문에 대운동장을 공연장으로 이용하기 보다는 규모가 작더라도 학우들이 다니는 상징탑이나 사람이 많은 롯데시네마 광장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동아리 활동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과 참여는 하루아침에 높여낼 수 없다. 상황이 이런 만큼 학교 측에서 동아리 활동의 장이 마련될 수 있을 만한 지원을 하고 더불어 동아리의 노력이 더해져야만 한다. 이 과정에서 또다시 지원금의 문제가 제기 된다. 현재 학우들과 지역상인들에게 지워지고 있는 활동지원금에 대한 책임이 학교로 되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기본적인 지원이 돼야 학우들도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동아리는 학교측에 어느 정도의 지원을 바라고 있을까?


  음악동아리 소렛나루 고병은(경영학부ㆍ1) 학우는 “최소한의 악기구입비나 고장수리에 관한 지원은 돼야한다”며 실질적인 동아리 활동을 꾸리기 위한 부분을 지적했다.

또 컴퓨터동아리 ACC 이승환(전기전자정보시스템공학ㆍ3) 학우는 “버스 대절도 1년에 두 번뿐이고 갈 수 있는 거리도 제한 돼 있어 학교 대외적인 활동에 대한 제약이 따른다”며 “중요한 대회나 행사에 대한 지원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학우들은 최소한의 활동이 꾸려질 수 있을 만큼의 범위 내에서 지원을 원하고 있었다.


  최근 동아리 예산 자치제가 동아리 지원을 늘리기 위한 방법으로 제안돼 많은 대학에 시행하고 있다. 동아리 예산지치제는 동아리에서 대내외적인 활동에 대한 지원을 동아리연합회에 요구하면 동아리연합회가 일정한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 동아리를 선발해 학교측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학내 학생자치단체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해 학술활동 및 문화행사가 활발히 이뤄지게 하기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현재 서울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에서 시행돼 학우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임형욱 회장은 “우리 대학교 동아리연합회는 타단대와 같이 학생회비로 운영되고 있다”며 “학생회비를 올리지 않는 이상 현체제에서 예산자치제를 도입하기는 무리”라고 실정을 전했다.

  우리 대학교는 타대학에 비해 동아리가 많은 편이라고 한다. 하지만 한간에서는 이토록 많은 동아리의 활동이 학내에서 보이지 않는 점에 의문을 제기한다. 동아리 지원에 대한 학교 측의 꾸준한 검토로 우리 대학교에서도 동아리들의 활발한 활동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