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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작성자 이** 작성일 2006-10-10 조회수 2831
 

 

  ‘죽은 시인의 사회’ 학창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 봄 직한 책 일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소위 말하는 재벌집 자제들로 가족의 희망을 안고 명문고에 입학했다. 그들의 목표는 명문대에 입학하는 것이다. ‘수능’ 하나만을 바라보고 맹목적이고 획일적인 공부를 하던 우리들의 모습이 떠오르겠지만 이들의 삶은 대학생활을 꿈꾸던 우리들의 모습과도 많이 다르다. ‘명문대’를 가야한다는 절대적 권력 앞에 늘 자신의 꿈을 숨기고 살아간다. 말 그대로 꿈이 없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영어교사 ‘키팅’이 등장한다. 학교선배인 그의 등장은 새로운 시각으로 시를 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특히 ‘키팅’선생이 학창시절 결성했던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단체이야기는 그들에게 꿈을 꿀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주인공들은 망설이지 않고 이 단체를 재결성한다.

  책 속에서 키팅선생은 “‘죽은 시인의 사회’란 삶의 정수를 맛보기 위해 만든 조직이었어.  소수 인원만으로 조직된 우리클럽은 오래된 동굴에서 모임을 가졌단다. 우리는 돌아가며 셸리, 소로우, 휘트먼의 시나 우리의 자작시를 낭송했지. 그 순간 우리들은 마치 마법에 걸린 것만 같았단다.”라고 말한다.

  비록 학교에 반하는 단체였지만 ‘죽은 시인의 사회’가 키팅선생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행복을 찾아줬음을 알게하는 부분이다. 그가 진정 원했던 것은 명문대를 위한 공부가 아니라 자유롭게 시를 낭송하고 느끼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 책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저 사회가 정해준 규칙대로 살지 않으면 낙오자가 될 수밖에 없는 구조 속에서 살아온 우리들에게 대학은 취업을 준비하는 곳이고, 토익을 공부하는 곳일 뿐이다. 학우들은 어린시절 꿈꿔온 이상과 창의성, 특성을 살리기 위해 더 이상 노력하여 하지 않는다. 여기서 우리는 ‘명문고’와 비슷한 구조 속에서 비슷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를 발견 할 수 있다.

  결국 이 책의 주인공 중 닐은 절대적인 세력에 굴복하고 죽음이라는 비극적인 결말을 선택한다. 하지만 그의 삶은 슬프지 않다. 자신을 드러내고 살 수 없는 세상에 ‘죽음’이라는 비극적 결말을 선사함으로서 자신의 꿈을 실현시킨다. 아마도 그의 꿈은 스스로가 원하는 대로 생각하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었을까? 이는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책이 우리에게 남겨준 하나의 과제이다.

  자신의 원하는 것에 대한 고민과 노력으로 꿈을 이뤘을 때 진정한 행복과 성공을 일궈낼 수 있음을 깨달으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