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를 말하는 1인 미디어, 개인 커뮤니티 | |||||
| 작성자 | 강** | 작성일 | 2006-06-09 | 조회수 | 31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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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홈피를 주로 한다는 문수의 이야기이다. 최근 문수와 같은 개인 커뮤니티 사용자를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개인 커뮤니티는 활성화됐다. 이에 따라 나타나는 긍정적인 영향과 부작용을 알아보고 대안점을 모색해봤다. ▶ 개인의 작은 공간이 큰 영향력으로 개인 커뮤니티는 개인이 직접 꾸미고 친구를 초대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함께 활동하면서 사용자의 인맥을 형성하는 1인 미디어다. 요즘 개인 커뮤니티의 위력은 크다. 단순한 인맥 관리 기능 뿐 아니라 최신 인기 음악의 순위, 기업홍보 등의 목적으로 이용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5.31 지방 선거 때는 후보자들이 개인 커뮤니티를 이용해 선거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개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식 석상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들을 공개해 유권자들이 보다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러한 `사이버 선거전’은 돈을 많이 들지 않고도 후보자들의 정책 등을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 층에게 알리기에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 또 노효정(성악ㆍ1) 학우는 “주변 사람들도 많이 쓰고 인간관계를 넓히는데 도움이 돼 개인 커뮤니티를 사용하고 있다”며 전화나 다른 매체보다 개인 커뮤니티가 비교적 편하게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다고 장점을 전했다. 실제로 개인 커뮤니티는 나를 표현하고 알리는 수단 외에도 개인과 개인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되기도 하며, 오프라인에서는 어려운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 활성화만큼 늘어난 부작용 하지만 개인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고 영향력이 커지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첫번째는 ‘보여주기’ 문화가 강해 이를 꾸미기 위한 사이버머니 사용을 촉진 시킨다는 것이다. 현재 회원수 1800만 명인 싸이월드의 사이버머니 ‘도토리’는 하루 평균 1억 5천 ~ 2억원까지 융통되고 있을 정도다. “미니홈피를 꾸미기 위해 사이버머니를 지출하곤 한다”는 임소연(국어국문학ㆍ2) 학우. 하지만 “꾸미기를 위한 아이템은 사이버상에서만 그 효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는 공허함이 든다”고 사이버머니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두번째는 개인정보유출의 문제이다. 개인 커뮤니티 자체가 개인의 이야기, 관심사 등이 위주기 때문이다. 한 학우는 “개인 커뮤니티를 방문하게 되면 그 개인의 사생활을 쉽게 알 수 있다”며 “나의 정보가 여과 없이 다 드러내는 것이 싫어 미니 홈피를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됐다고 했다.
▶ 규제보다는 자정능력으로 정보통신원 구자록 원장은 “요즘 개인 커뮤니티의 대다수가 외형적으로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며 겉모습에만 신경을 쓰는 것이 아닌, 정보 공유가 주가 되는 개인 커뮤니티 문화가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개인 커뮤니티는 나를 보여주는 것이므로 책임감을 가지고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이버 공간을 규제한다는 것은 그 속에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인터넷의 특성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구자록 원장. 그의 말처럼 사용자 스스로의 자정능력으로 개인 커뮤니티의 장점을 더욱 살리는 올바른 개인 커뮤니티 문화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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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는 우울해졌다. 방문자 수 달랑 다섯 명, 방명록 새 글도, 사진 하단에 댓글도 없는 자신의 미니홈피를 봤기 때문이다. 문수는 사이버머니로 기분전환 겸 배경 음악을 구입했다. 음악을 구입하고 보니 새로 나온 메뉴 아이템이 보고 갈등한다. ‘이거 내 미니홈피에 꾸미면 참 멋질 텐데…’ 그래서 막상 사고 나면 아깝다고 생각 하면서도 문수는 이내 구입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