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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멘토링’을 좋아하세요?
작성자 강** 작성일 2006-03-21 조회수 2954

  ‘멘토’와 ‘멘티’의 합성어로 만들어진 ‘멘토링’. ‘멘토’는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한사람의 인생을 이끌어주는 조언자를 뜻하며, ‘멘티’는 그의 도움을 받는 사람을 말한다. 즉, ‘멘토링’ 이란 대학생들이 저소득층 가정의 학습을 도와주고 생활지도나 상담 등을 통해 후견인 역할을 하는 상호 협력활동이다. 교육인적자원부(이하 교육부)는 올 4월부터 서울 관악구, 동작구청과 연계해 시범 실시할 예정이며 전국적으로 이를 장려할 계획이다. 이에 멘토링에 대해 알아보고 보완점을 살펴봤다.


  4월에 실시될 ‘멘토링 제도’를 담당하는 김새봄 (교육부 방과후 학교 관리팀) 사무관은 “저소득층 자녀가 학교 교육 이외의 교육을 받기가 사실상 많이 힘들다”며 “교육환경 양극화와 학력격차 완화 해소 목적으로 시행하게 됐다”고 취지를 전했다. 그는 “우선 학습지도를 통해 학력격차를 완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며, “어려운 고민들은 대학생들이 학교 선생님보다 쉽게 공유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어쩌면 사회 환경이 다를 수 있는 아이들을 자신들의 관점으로 바라봐서는 안된다”며 “그들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학우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리 대학교에서도 ‘대학생 학습 도우미’를 통해 멘토링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대학생 학습 도우미’활동은 울산광역시교육청과 연계해 운영되고 있다.

  이를 담당하고 있는 성낙종(울산광역시교육청) 장학사는 “대학생 학습도우미 참여자가 1차 145명에서 2차 213명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대학생들의 참여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음을 전했다. 이에 “지역 후배들을 위해 봉사하는 울산대학교 학우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지역사회 교육 발전에 크게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겨울방학 ‘대학생 학습도우미’에 참여한 배연정(영미어문학부·2) 학우는 “대학생 언니ㆍ오빠들이라 아이들이 선생님보다 더 편했던 것 같다”며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좋은 취지의 활동이니만큼 다른 학우들도 많이 참여해 아이들에게 친근한 선생님이 돼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우리 대학교 이성희(사회학) 교수는 이번에 교육부에서 발표한 멘토링 제도는 진정한 멘토링 활동의 의미를 잘 못살려낸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멘토링 활동은 일대 일로 신뢰와 정신적인 교감을 나누는 것인데 이번에 실시되는 멘토링 제도는 교육의 양극화 해소에만 크게 초점이 맞춰져있다” 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멘토링 활동에서는 보수를 바라지 않는 학우들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보수를 바라는 것부터가 자원봉사의 성격을 잃고 단순한 아르바이트와 다를 바 없어지기 때문이다. 이성희 교수는 “아직 대학생의 수요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진정한 의미의 멘토링 활동이 되려면 방법적인 측면에서 일대 일관계로의 활동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하늬(국어국문학·2) 학우는 “멘토링 활동은 바쁜 부모를 대신해 저소득층 자녀를 친형제 자매와 같이 따뜻하게 보듬어 주는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라며 “본 취지를 제대로 살린 멘토링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