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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르지 않아요!
작성자 남** 작성일 2006-03-09 조회수 2727
   요즘 가정의 형태가 점점 다양화 되면서 가정의 여러 이름들이 생겨나고 있다. 한부모가정, 조부모가정, 독신가정 등. 이런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회의 분위기 속에서 또 늘어나는 하나의 가정이 있다.

  바로 국적이 다른 두 부부로 이루어진 다문화가정이다.

  흔히 이중국적가족이라고도 말하지만 이중국적보다는 여러 문화의 섞임을 말하는 다문화가정이 더욱 좋을 듯하다. 2년이 지나면 외국인 배우자는 한국국적을 취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1218 이주노동자지원센터에 약 20명에 가까운 다문화가정을 접할 수 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 14년간 한국남성과 혼인한 외국인 여성의 수가 12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울산의 경우 2년이 지나지 않은 외국인 결혼 여성이 약 400명 정도에 이르고 있다. 이정도로 국적이 다른 두부부가 사는 모습이 주위에 흔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다문화가정에 적응해야하는 국제결혼여성(대부분의 외국인배우자는 여성)분들에게 언어소통의 원활함을 돕기 위해 한글수업을 매주 2회 실시하고, 3월부터 한국요리배우기를 시작했다. 이런 일상생활을 지원하면서 더욱 가족과의 의사소통이 증가되어 서로의 이해가 높아지고, 비슷한 환경의 친구를 만남으로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앞으로 1218 이주노동자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가정구성원들에게 자조모임, 컴퓨터 수업, 문화체험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결혼 후 빠른 속도로 출산육아과정에 진입하게 되는 현실을 반영하여 출산육아교육도 중요한 지원프로그램이다.


  이런 다문화가정을 위해 한글교육과 의료지원, 출산지원 등의 기본적인 지원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부부가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또 비슷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 부부들이 서로 어울려 공감대를 형성하는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다문화가정, 그 안에는 국제결혼여성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국제결혼남성, 그리고 내국인 아내이든 남편, 그리고 그 자녀들 이 모두가 살아 숨쉬고 있다. 이 작은 세계 같은 한 가정이 행복하게 한국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편견을 버리고 함께 살아가야 할 것이다.



남경혜 선임 사회복지사

1218 이주노동자 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