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 울산대미디어
본문바로가기
ender

뉴스미디어

뉴스미디어

<그땐그랬지>건물에 여자화장실이 없다?
작성자 강** 작성일 2005-12-07 조회수 3079

  여자화장실이 없다니 무슨 황당한 소리일까? 바로 1992년 여자화장실이 없어 고충을 겪었다는 여학우의 독자투고 내용이다. 이 글에서는 입학 뒤 4년이 지나도록 여자화장실을 찾느라 건물을 전전했다는 일화와 여학우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이 글에 따르면 학교 측에서는 여학우들이 적다는 이유로 여자화장실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13년 전 일이 무색해 질만큼 여학우를 위한 편의시설과 제도들이 보완되고 있다. 화장실 뿐 만 아니라 여학우 휴게실, 생리대 자판기 등 이 확충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공중화장실법’에 따르면 앞으로 신설될 건물에는 여자화장실 시설(변기, 세면대 등)을 남자화장실 두 배로 확충하고 면적도 더 넓게 해야 함을 규정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 선거에서도 여학우들을 위한 공약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이번 인문대학에서는 선거 공약으로 ‘성폭력 강의 평가제’, ‘생리출석인정제도’를 내세웠다. 인문대 학생회장 서지원(국어국문학·2) 당선자는 “인문대의 여학우 비중이 80%가 넘는데도 여학우들을 위한 시설이나 제도가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여학우의 권리를 신장하기 위해 공약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는 박은영(기계자동차공학부·1) 학우. 그는 “우리 건물은 남학우가 더 많다는 이유로 당연히 갖춰야 할 여학우를 위한 편의시설이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소수지만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보완돼야 할 부분도 아직 남았다. 그러나 이제까지 변화는 여학우들이 자신의 권리를 요구했기 때문에 개선 된 것이다. 13년 전 독자투고처럼 단순한 화장실 부족 문제라도 우리 스스로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