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 만든 군대, 가고 싶은 군대로 | |||||
| 작성자 | 이** | 작성일 | 2005-11-24 | 조회수 | 29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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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최근 군대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병영문화 개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언제까지 답습할지 모르는 군 내부의 악습문화. ‘문수’라는 가상인물을 통해 국방부에서 내놓은 정책들을 토대로 앞으로의 군대 문화가 어떻게 변할 것인지 알아봤다. 문수는 이제 제대를 한달 남긴 병장이다. 지난 2년 동안 군대 생활을 하며 많은 후임들을 받아왔지만 이번에도 어김없이 새내기가 들어온다는 말에 설렌다. 또, 제대가 얼마 남지 않아 후임들에게 더 잘 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문수가 입대 할 때만 해도 내무반은 단지 잠시 쉬고 잠자는 삭막한 공간에 불과했다. 그러나 ‘내 집처럼 생활하자’는 의미를 가진 ‘생활관’으로 명칭이 바뀐 후 면적도 넓어지고 각종 시설도 확충됐다. 그래서 이제는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편안하다. 훈련을 마친 문수는 자유 시간을 이용해 PC실로 향한다. 바로 학점을 따기 위해서다. 얼마 전 도입된 ‘군 e-러닝 포털 시스템’은 인터넷 강좌로 대학 학점을 취득 할 수 있는 제도다. 이 제도로 공부의 흐름을 놓치지 않아 지금은 군대 때문에 공부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말이 사라지고 있다. 최대 9학점까지 취득할 수 있지만 문수는 군대있는 동안 6학점을 취득했다. 요즘은 토익공부까지 하고 있어 다시 복학을 해도 공부 하는데 지장 없을 것 같다. 한편, 문수의 후임 무거가 ‘군대 생활에 적응 하지 못 하겠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그는 무거에게 군 생활에 대한 조언을 해준 후 인권담당관, 고충상담관을 만나볼 것을 권했다. 이 상담관은 인권보호와 군복무에 적응하지 못하는 군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요즘 각종 언론매체에서는 군대의 개선된 모습을 담기위해 분주하다. 예전처럼 낙오자를 군기가 빠졌다고 기합을 주거나 폭력을 행사 하지 않는다. 질서는 있되 자유로운 분위기가 군인들의 적응을 도와주기 때문이다. 제대 후 학교로 복학한 문수는 군대에서 했던 공부가 도움이 됐는지 학과 공부를 따라가는데 힘들지 않다. 또, 서먹할 거라 생각했던 인간관계도 군대에서 받았던 상담의 요령들을 잘 접목시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오늘도 문수는 성실하고 추진력이 있어 매사에 모든 선ㆍ후배 사이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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