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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난돌, 대학로 생명 불어넣기
작성자 이** 작성일 2005-09-06 조회수 2667

<편집자주>

  지난 2003년, 우리 대학교는 ‘바보사거리’를 차없는 거리로 만들기 위해 문화제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한편, 전남대 후문에서도 차없는 거리 문화제가 열렸다. 이에 전남대학교 대학로를 살리기 위해 모인 ‘모난돌’. 이들의 ‘차없는 거리 문화제’를 살펴보자.


  ‘모난돌’은 5년 전, 전남대학교 동아리로 시작해 ‘대학로를 만드는 사람들’이란 이름 아래 문화거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인 문화단체이다. 이번 차없는 거리 문화제의 숨은 주역 ‘모난돌’의 한길우 대표. 그는 “각종 자동차 소음으로 찌들어 있는 대학로를 ‘걷고 싶은길’로 만들고 싶었다”며 문화제를 개최한 이유를 설명했다.


  ‘모난돌’의 ‘차없는 거리 문화제’를 살펴보면 전남대학교 동아리 연합회와 함께 대학게시판, 온라인 카페 홍보 등 학우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문화제 홍보를 했다. 또, 대학로 상가 연합회와 손잡아 노래자랑 시상금 후원과 축제기간 가게 할인 혜택 등으로 상인들과 학우의 많은 참여를 유도했다고 한다.


  한편, 어두운 대학로를 밝게 만들기 위해 전봇대와 길거리에 그림을 그리는 ‘전봇대 대작전’과 ‘길거리바닥그림대회’, 이불을 덮어 쓰고 길거리에서 영화를 보는 ‘거리이불영화제’ 등을 진행했다. 마지막 순서에는 빗자루 2백개를 준비해 ‘쓰레기 치우자!’라는 퍼포먼스를 열어 지성인다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이번 행사는 홍보에서부터 행사 진행까지 학우들뿐만 아니라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어 더욱 의미가 깊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전남대학교 이지원(정치외교학·4) 학우는 “상업적인 거리가 문화제로 바뀌면서 이색적 이었다”며 “대학문화가 무엇인지 보여준 것 같아 좋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행사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한길우 대표는 “대학가는 시민들과 대학생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며 “대학생이 중심주체가 돼 자신의 문화적 끼와 잠재된 능력을 살려 시민들과 함께 질 높은 문화를 만들어 가야 된다”고 말했다.


  현재 ‘모난돌’은 전남대학교 후문에 하나뿐인 종합서점을 직접 인수해 단순히 행사진행을 넘어 문화 정책적으로 접근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또, 동아리연합회 박헌종(심리학과·4) 부회장은 “차없는 거리 문화제에 대한 학우들의 반응이 좋다”며 “술집만 번잡해 있는 유흥가 분위기의 대학로 보다는 다양한 행사로 대학생들의 끼를 엿볼 수 있는 질 높은 대학로를 만들어야 겠다”고 전했다. 이어 “2006년 차없는 거리 문화제에도 학우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노력으로 전남대학교 대학로도 ‘차없는 거리’라는 기쁜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