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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터 시작되는 울산 사랑
작성자 강** 작성일 2005-09-06 조회수 2625

<편집자주>

  오랫 동안 울산의 지역문화를 지키며 살고 있는 사람이 있다. 35년간의 역사 교사 생활을 마치고 울산 시티투어 문화관광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상택(70세)씨. 울산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그를 만나봤다.

 

▶ 조용한 어촌 마을이었던 울산

  지금은 우리나라 공업화를 대표하는 도시로 발전한 울산. 6,70년대 울산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그는 예전의 울산을 조용한 어촌 마을로 떠올렸다. 또, 공업화가 시작될 무렵, 발전의 상징인 공장 굴뚝 연기를 보고 싶어 하던 사람들의 모습을 기억했다.

  그때 그 사람들의 바람처럼 산업화의 열망은 실현됐지만 울산은 곧 환경문제와 직면해야 했다. “공단에서 날아오는 공해가 심해 여름에 문을 열기가 힘들다”고 말하는 이상택 씨. 환경단체들이 여러 운동을 하고 있지만 단속도 한 때 뿐이라며, 나빠진 울산 환경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또한, 공장 부지를 확보한다는 이유로 농경지도 대폭 줄였단다. “지금 고층건물과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있는 삼산도 과거에는 갯벌 이었다”며 예전 삼산들판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 태화강에 멱 감으러 가자

 80년대 초 만해도 임산부가 “아가야, 아가야 어서 나오너라. 태화강에 멱 감으러 가자”고 말할 정도로 깨끗했던 태화강의 모습. 예전엔 강에 줄을 이어 나룻배로 통학하는 학생들도 있었고, 강에 재첩이 많아 재첩국 장사도 성행했다고 한다. 그러나 요즘은 강 수질이 너무 나빠져 재첩조차도 살 수가 없다고 한다. 가끔 태화강 앞을 지날 때 마다 죽어가는 물고기를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현재 울산시에서 태화강 수질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태화강이 예전처럼 깨끗해 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이뤄져야겠다.


▶ 역사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

  “우리는 역사 속에서 살고 있다”며 내 고장의 역사를 알아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말하는 이상택 씨. “선조들의 지혜로 만들어진 문화 유적지를 바로 알고, 우리가 살고 있는 울산을 사랑했으면 좋겠다”는 그의 말처럼, 우리 모두가 애향심을 가지고 후손들에게도 지역 문화를 전승해 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

  “내 고장에 대한 역사를 아는 것은 바로 나를 아는 것”이라고 말하는 이상택 씨. 이렇게 우리 고장을 알리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기에 울산의 지역문화가 더욱 빛날 수 있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