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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한 목소리 300만 한마당
작성자 이** 작성일 2005-06-07 조회수 2666

  ‘어떤 일이 펼쳐질까’ 하는 설렘과 왠지 모를 두려움을 안고 ‘2005 전국대학생 5월 한마당’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 행 버스에 올랐다. 

  5월 한마당이 진행되고 있는 고려대학교에 발을 내딛자마자 음악에 맞춰 같은 동작으로 몸짓을 하는 대학생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고, 나도 모르게 인파속에 끼어 따라하기 시작했다. 몸과 마음이 따로 놀아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같은 자리에 참석한 것만으로도 이곳에 있는 다른 대학생들과 교감이 이뤄지는 것 같아 가슴 벅차고 설레였다.


  이튿날 아침 다양한 주제로 대중강연이 열렸다. 평소 관심 있게 생각했던 분야들이 많아 어떤 강연을 들어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또 생리 휴강행사, 학생회 박람회 등을 통해 좀처럼 접하기 힘들었던 주제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돼 뜻 깊었다.

  그러나 “이번 5월 한마당 주제는 뭐죠?” 라고 말한 문미선(중앙대학교·1) 학우의 경우처럼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많은 행사가 진행 돼 이번 5월 한마당 주제였던 ‘반전평화’가 모호해지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한편, 5월 한마당 대미를 장식하는 300만 대학생 거리행진이 이어졌다. 혼자 뛰었으면 금방 지쳐버렸을 거리를 모두가 함께 한다는 이유만으로도 힘이나 끝까지 뛸 수 있었다. 그리고 땀 흘려 뛰는 사람들의 열정에 왠지 모를 벅찬 감동이 밀려오기도 했다.


  일정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300만 모든 대학생들과 함께 하자던 이번 5월 한마당 의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봤다. 순간 “자신의 대학교에서 열리는 행사인데도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학우가 없어요”라고 말한 고려대학교 한 학우가 떠올랐다.

  이처럼 참여도에서 안타까움을 보였던 이번 5월 축전이 다음번에는 더 많은 대학생들의 참여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