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플>내가 바라본 인도 | |||||
| 작성자 | 울**** | 작성일 | 2005-06-07 | 조회수 | 2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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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있는 나에게 인도에서의 국제 자원봉사란 참 많은 것을 안겨주었다. ‘2004 Global project 아시아 공동체 만들기’ 청소년 육성기금 지원 사업으로 문화관광부가 후원하는 국제 자원봉사활동 및 문화교류에 참가하게 된 나는 평생 잊지 못할 그 날들의 기억을 짧게 꺼내보려고 한다.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인도 풍경은 정말 상상초월이었다. 새까만 시냇물, 그 시냇물에서 세수하고 몸을 씻는 사람들, 찢어진 옷들을 입고 다니는 많은 사람들.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바로 인도의 교통문제였다. 차선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앞만 보고 마구 달리고, 사람이 지나가면 멈출 생각은 하지 않고 크랙션만 마구 울려댔다. 그런 시끄러운 교통 속에서도 그들은 웃고 있었다. 그렇게 마구 달리다가 접촉 사고가 나도 그들은 연신 “No problem”을 중얼거리며 그냥 지나갔다. 한편, 인도 학생들과의 꿈같은 문화교류를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그 유명한 뉴 마켓으로 향했다. 인도의 식당 음식을 처음 맛보는 것이라 많이 걱정했는데 다행히 입에 잘 맞고 맛있었다. 점심을 먹고 서둘러 우리는 마더 데레사 본부 근처 ‘시슈 버번’이라는 곳으로 향했다. 이유는 일요일부터 있을 자원봉사 신청을 하기 위해서였다. 그곳에서는 자원봉사를 신청하기 위해 온 다른 나라 사람들도 보였다. 비록 다른 나라에서 이곳에 왔지만 하나같이 봉사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이곳에서 만났다는 것이 참 신기하고, 느낌이 좋았다. 다음날 아침이 밝았다. 물이 나오지 않는 관계로 씻지도 못한 채 자원 봉사지를 향해 처음으로 버스를 타고 갔다. 마냥 새로운 경험에 신기하고 좋았다. 더 신기한 것은 Lady석이 있었다는 것이다. 버스 안에서는 인도 사람들의 삶을 더 자세히 엿볼 수 있었다. 여전히 길거리에서 목욕을 하고, 거리에서 누워 자는 사람,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쓰레기들. 그 쓰레기 더미에서 놀고 있는 까마귀와 개, 소. 우리나라에서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풍경이 내 앞에 펼쳐져 있으니 마치 내가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듯한 묘한 기분이 들었다. 내가 인도에 가기 전 많은 사람들이 말했다. 인도는 정말 다시 또 가고 싶어 하는 사람이 반이고 다시는 가기 싫어하는 사람이 반이라고. 인도를 다녀오고 난 지금 나는 매일 인도가 그립다. 인도 사람들의 여유로움이 그립고 인도 아침에 들려오는 까마귀의 시끄러운 지저귐이 그립고, 매일 밤 붉게 노을 지는 하늘이 그립다. 변혜진 사회학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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