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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뒤에선 어떠한 일들이?
작성자 유** 작성일 2004-04-12 조회수 1494

 <편집자주>

  울산대신문사에서는 4월 9일 ‘차없는 거리문화제’ 개최를 위해 총학생회와 울산대젊은유권자운동본부에서 어떠한 움직임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 진행과정을 다뤄봤다.


♦ 3월 25일

“문화제 공동주최 합시다”

  울산대신문사에서 진행된 1차회의에서 ‘울산대젊은유권자운동본부’ 간사를 맡고있는 최완(법학·4) 학우와 총학생회 조재민(국어국문학·4) 문화국장, 손정은(국어국문학·4) 문화부장은 각각 준비중이었던 행사를 바보사거리에서 함께 추진하기로 입을 모았다.

  5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된 문화제 관련 회의에서 ‘이제 우리 선거를 즐기자’라는 주제로 진행하는데 뜻이 모아졌으며 부대행사는 1~5시, 본행사는 5~8시까지 하기로 결정했다.

  부대행사는 벼룩시장과 노래자랑, 시화전, 페이스페인팅, 퍼포먼스(각설이), 플래쉬 몹 등을 진행하며 본행사는 문화제 테마 취지에 맞게 ‘17대 국회의원선거에 바란다’를 주제로 영상 상영, 동아리들의 공연, 각 당 대표들의 소개시간을 가져가기로 했다.

  행사준비에 있어 조재민 문화국장은 상인들에게 문화제 스폰서 부탁에 응해주는 가게들을 대상으로 명물 포스터를 제작하자고 제의 했다. 명물 포스터는 스폰서 역할을 해주는 가게들의 홍보차원에서 사진과 주소, 그리고 대학로 내 위치를 포스터를 통해 알수 있도록 기획됐다.   


♦ 4월 5~6일

   5일, 조재민 문화국장과 최완 간사는 대학로 앞 상인들을 대상으로 문화제 홍보와 스폰서 제의를 위해 바보사거리를 돌았다.

  “문화제를 1시부터 8시까지 열 예정입니다”

  “물품차량 통행을 그 시간만 제외 해주길 부탁드립니다”

  상인들은 두사람의 방문에 처음엔 당황한 표정을 드러냈지만 문화제 개최에 대해서는 호의적이었다.

  스폰서 제의를 받아들인 커피가게 ‘Davinci’ 사장 이인숙씨는 “문화제를 계기로 대학로의 이미지를 높이고 선거에 무관심한 학생들의 인식전환이 됐으면 한다”며 “더불어 차없는 거리가 꼭 성사돼 학생들이 마음놓고 대학로를 활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6일 조재민 문화국장과 손정은 문화부장은 어제 방문하지 못한 가게들을 한차례 더 돌았다. 그 결과 커피하우스, 문수스넥, Davinci, 천지 등 총 8군데 가게가 스폰서 제의에 응했다.


♦ 4월 5일

  지난 3일 ‘울산대젊은유권자운동본부’에서 4월 9일 문화제행사 등과 관련해 선거법 위반여부를 파악하고자 질의서를 ‘울산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에 전달했다. 그리고 이틀 뒤 온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회답서에서는 ‘이 문화제가 후보자를 초청해 개인정견발표 및 특정계층을 대상으로 자유발언, 인터뷰 영상물을 상영하는 것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집회로 선거법에 위반된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 일로 인해 6일, 울산대젊은유권자운동본부 최완 간사는 직접 선관위에 찾아가 질의회답에 대해 김이열 행정주사와 면담을 가졌다.

  김씨는 “각 정당 후보자를 초청해 개인적 소견을 들어보는 자리를 갖는 것은 불법”이라며 행사내용에서 제외시킬 것을 요구했고 탄핵과 관련된 내용만 아니라면 영상물을 상영하는 것은 문제 없다고 뜻을 밝혔다. 최간사는 내부적으로 논의 후 이에 응했으며 이야기는 마무리 됐다.


 

♦ 4월 9일

  1:30, 바보사거리 LG25시 앞에 차 한 대가 입구를 가로막고 있다. 이곳이 바로 문화제가 개최될 장소이기 때문이다. 몇 분후 차가 빠지고 조재민 문화국장을 비롯, 사람들이 무대를 만들기 위해 장비와 트레이너 박스들을 옮겼다. 그 옆에는 이번 문화제를 후원하는 울산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 사람들이 학우들을 대상으로 깨끗한 선거를 바라는 취지에서 물티슈 등을 나눠주고 있었다.

  울산광역시 선거관리위원회 장한현 홍보계장은 “이번 문화제로 인해 젊은 학생들의 저조한 투표율을 높일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대학로에 들어서니 몇몇 시화전이 전시되어져 있었다. 시화전을 보고있던 송지훈(정치외교학·휴학) 학우는 “처음엔 가게 홍보 포스터인줄만 알았다”며 “시화전이 열린 사실을 알고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술집들만 즐비한 대학로에 문화제가 열려 반갑다”며 “만약 차없는 거리 형성시 연극, 공연을 할 수 있는 문화요소가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