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사거리 변화에 대해 현실적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을 2004년 총학생회 최선중(국어국문·3) 회장을 만나 이야기했다. 더불어 남구청 교통행정과·문화관광과 직원을 통해 행정절차 중 고려해야 할 부분을 알아봤다.
2004년 총학생회 당선자 최선중 학우
공약에는 없지만 학교 앞 ‘차없는 거리 만들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좋은 생각이다. 우리가 내세운 공약 중 대동제 기간동안 바보사거리에서 공연 및 전시를 할 계획이 있다. 이것이 실행되기 위해 대동제 행사 때 바보사거리에 차량의 통행을 막아야 한다.
아직까지 세부적 계획은 없지만 학우 여론수렴을 통해 학교에 행정적 지원을 요구하면 도움을 줄 것이다.
차없는 거리 조성을 위해 학우·상인·시민 여론수렴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일들을 현실화시키고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총학생회의 적극적 자세가 필요하다. 총학생회와 함께 현실화방안을 고민하고 싶은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총학생회가 당연히 고민해야 할 일을 신문사에서 제안해주니 고맙다. 차없는 거리 실행을 위해 설문조사 및 서명운동을 벌여 적극적으로 학교에 지원을 촉구할 의향이 있다. 아직 총학생회 인선논의가 완전히 이뤄지지 못해 구체적 논의는 하지 못했지만 다음주부터는 논의가 가능하다.
차없는 거리를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 치밀한 계획으로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 만약 대동제 이후에도 별다른 성과점이 나오지 않을 경우 총학생회 활동의 흐름상 의지가 꺾일 염려가 있다. 겨울방학중 하나하나 계획을 세워 학기초에 등록금 투쟁과 더불어 우리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사안을 학교측에 요구할 생각이다.
바보사거리 내 거리문화 형성에 대한 생각.
- 대학로 안에 문화적 요소가 생기면 정말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좋다는 마음만으로는 거리문화가 현실적으로 이뤄지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문화 형성은 많은 부분 고려해야할 사안이다.
남구청 교통행정과 김용성 씨
현재 우리 대학교 앞 바보사거리가 교통로로서의 중요성이 미약함에도 불구하고 지나가는 차량들로 인해 학우들이 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또 몇몇 상인들을 만나본 결과 역시 차가 다니지 않으면 상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며 차없는 거리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바보사거리를 차없는 거리로 설정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며 현실화되기 위해 고려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
- 바보사거리가 차없는 거리로 만들어지는 것은 긍정적이며 대학로의 변화 고민들은 계속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차없는 거리 설정에 있어 남구청 교통행정과에는 권한이 없다. 차없는 거리를 만드는데 있어 우리의 역할은 차없는 거리에 대해 여론이 모아지면 논의 후 경찰서에 건의하는 일이다.
실질적으로 차없는 거리설정 권한은 남부경찰서 내 ‘교통심의위원회’에 있다. 이들 심의를 통과해야만 현실적으로 이뤄진다. 바보사거리 지역을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의 종합적 여론을 수렴해 경찰서에 건의하면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남구청 문화관광과 직원
울산이 문화의 불모지라고 불린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에 따라 울산광역시 자체에서 문화요소 활성화를 위한 투자를 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요소 중 울산에 있는 유일한 4년제 대학인 울산대학교 앞 대학로도 문화공간으로의 발전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남구청에서 대학로 문화발전을 위한 투자계획은 없는가?
- 남구청에서는 기본적으로 남구민들의 문화활동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남구지역 내 문화예술회관, 문예회관, 여성합창단 등의 지원이 그것이다.
이에 반해 울산대학교 앞 대학로의 경우 직접적으로 남구민들의 문화활동장소가 아니기 때문에 단지 대학생들을 위한 활동에 지원할 계획은 없다.
울산대학교 앞 문화형성에 있어 어느 누구보다 학교측의 지원이 가장 필요한 부분이다. 대학재단 측에서 학우여론이 문화요소를 필요로 할 경우 직접 나서 돈을 투자해야 한다.
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