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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는 다른 한국 동아리 문화에 놀랐어요
작성자 진** 작성일 2003-09-22 조회수 2263
  올해 6월 후쿠오카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온 후쿠타 쇼오코(경제학)와 평소 한국에 관심이 있어 지난해 10월 우리 대학교로 온 사쿠라기 잇키(국제교육원). 처음 방문했을 때 이들은 일본과 다른 한국 동아리 문화에 많은 놀라움을 느꼈다고 한다.
  중학교때 유도부 활동을 하면서 도대회에 나갔다는 쇼오코와 테니스부 활동을 한 잇키는 “일본은 중?고등학교때부터 ‘○○부 활동’이라 불리는 체계적인 동아리 활동을 한다. 이런 활동들은 대학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대학교를 들어오면 본격적으로 한국의 동아리와 같은 의미를 지닌 서클 활동을 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전문성을 키우는 서클과 친목도모를 위한 서클로 구분할 수 있고 이는 곧 학교지원과 연관된다고 한다. 이에 대해 쇼오코는 “서클 활동 실적에 따라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폭도 다양하다. 예를 들어 한국처럼 모든 동아리에 일괄적으로 예산이 지급되는 것과 달리 일본에서는 한 축구서클이 도대회에 나가 우승을 하면 약 300만엔(약 3천만원)의 지원금을 주지만 친목도모 서클인 경우 활동이 미비해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그들은 “일본 서클은 한국 동아리와 비슷한 점도 있고 다른점도 있다. 비슷한점으로는 신입생 가두모집을 할 때 학내 곳곳에 책상을 들고 나와 신입생을 받는 것과 축제때는 주점도 하고 그동안 준비해온 것을 발표하는 점”이라며 “반면 다른점이 있다면 일본 각 서클마다 자기소개, 인사방법 등 기본적인 룰이 다양하게 정해져있다. 또 일본에는 모꼬지가 없으며  어딜 간다고 해도 단순히 놀고먹는 것이 아니라 서클에 맞는 활동을 계속한다”고 밝혔다.
  또 일본은 술로 인해 대학생들의 죽음이 잦은 관계로 학내 술 반입을 금지하는 학교도 있다고 한다. 그들은 “일본에는 ‘alcoholharassment’라는 음주거부권도 있다. 술을 먹기 싫다고 한 사람에게 술을 권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 행동”이라며 “한국에도 무작정 술을 먹기보다는 거부권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는 한국어를 공부하고 한국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바쁜 시간을 보내는 쇼오코와 잇키. 그들은 “기회가 된다면 유도?테니스 동아리에 참여해 한국 친구들과 즐기고 싶다”며 “앞으로의 한국 생활이 점점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