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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교 학우‘이북 대학생 관심있다’ 47%
작성자 유** 작성일 2003-09-03 조회수 1235
  <울산대 신문사>는 지난 달 20일 아산 도서관에 있는 우리 대학교 학우 100명을 대상으로 ‘이북대학생에 대한 인식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우리 대학교 학우 과반수 이상이 이북대학생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로, ‘이북대학생에게 관심있는가’라는 질문에 47%의 학우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그 중 ‘이북관련 자료를 찾아본 적이 있다’는 학우는 겨우 8%에 불과했다.
  반면 ‘관심 없다’라고 응답한 53%의 학우들은 ‘이북 이외에 알아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신경쓸 여유가 없다’는 등의 이유를 들었고 기타 ‘사상적 차이로 인한 거부감’, ‘무조건 공산당이 싫다’, ‘체제에 대한 이해부족’ 등이 나왔다.
  또, ‘이북대학생에 관한 자료를 준다면 볼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52%의 학우가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한민족이기 때문에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를 보는 것은 당연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없다’라고 응답한 학우들은 ‘남측 자료 중 진실성이 있는 자료보다 왜곡된 자료가 많아 꺼려진다’는 등의 이유를 밝혔다.
  8·15 민족 통일 대축전 행사를 통해 평양을 2번 방문했던 부산여성회 박영미 회장은 “우리와 다른 체제속의 사람들이라 해서 편파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은 옳지 않다”며 “남·북 교류의 장이 자주 마련돼 이북대학생들과 직접 만나는 것이 이질감 해소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 밖에 이북대학생에게 가장 묻고싶은 질문에는 ‘교육의 목적이 조국과 자신 중 누구를 위한 것인지 궁금하다’가 비교적 많았으며 ‘같은 대학생으로서 대학문화를 알고싶다’, ‘이북은 과연 이남을 어떻게 생각할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12월 남·북 해외 청년학생 통일대회에서 ‘김일성종합대학’과 ‘김형직사범대학’의 학생들을 만나본 이상윤(민주 노동당)씨는 “이북대학생들은 배움을 통해 조국에 이바지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교육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크다”며 “여가 생활 대부분을 학업에 투자한다”고 말했다. 또 “그들은 교육의 장이 되어야 할 대학이 취업 관문 중 하나로 여겨지는 남한의 대학세태에 대해, 이해 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고 전했다.